‘남한산성’ 크랭크업, 이병헌 “미래 고민하는 영화 되길”
‘남한산성’ 크랭크업, 이병헌 “미래 고민하는 영화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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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영화 ‘남한산성’이 지난 23일 5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남한산성’은 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들고, 밖으로 나갈 수도 공격할 수도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 속에서 벌어진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병헌이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을 연기했으며, 김윤석이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았다. 박해일이 ‘인조’, 고수가 대장장이 ‘서날쇠’, 박희순이 수어사 ‘이시백’을 소화했다.

이병헌은 “정말 긴 시간 촬영했던 영화였고, 그 오랜 기간 모두 고생 많았다. 우리나라의 치욕스러운 역사이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김윤석은 “사극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님과 스태프까지 모두 애정이 남달랐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다들 합심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고수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어 너무 기뻤고 영광이었다. 좋은 기억이자 경험이었고, ‘남한산성’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고, 박희순은 “추운 날씨에 어려운 액션신도 많았지만 모든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관객 여러분들께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추운 겨울에 시작해 따뜻한 봄을 맞아 촬영을 마쳤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급변하던 당시의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잘 담아내고 싶었다. 그 어느 때보다 고생한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산성’은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연나경 기자
연나경 기자

ador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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