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기세중이 화제를 모았던 JTBC ‘팬텀싱어’ 출연 이후 뮤지컬이 아닌 연극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TOM(티오엠) 2관에서 연극 ‘보도지침’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작/연출을 맡은 오세혁을 비롯해 배우 봉태규, 김경수, 이형훈,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 박정표, 박유덕, 남윤호, 안재영, 윤상화, 김대곤, 최연동, 정인지, 이화정이 참석했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큰 관심을 모았던 배우 기세중은 이날 방송 출연 전과 후의 달라진 점에 대해 “달라진 건 정말로 전혀 없다. 그냥 ‘팬텀싱어’ 나가기 전보다 지금이 무대에서 하는게 훨씬 재미있다. 그게 제일 크게 내가 달라진 점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세중은 “평소에 정말 열심히 살되 힘들게 살고 싶진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일을 지치면서까지 하면 언젠가 걸음이 멈출 것 같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기 전까지만 딱 하자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세중은 ‘팬텀싱어’ 이후 뮤지컬이 아닌 연극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팬텀싱어’ 끝나고 뮤지컬이 계속 들어왔었다. ‘팬텀싱어’에 나가서 싱어로 노출이 되긴 했지만 그 이전에 배우여서 연극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현장에 나와서 연극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긴 호흡을 가져가면서 무대 위에서 존재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세중은 “그래서 그걸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접하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작품의 텍스트를 읽고, 이건 너무 무겁고 너무 부담이 되는 작품이지만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며 ‘보도지침’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연극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인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보도지침’ 584건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오는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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