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뉴 프로덕션 개막... 김보강·양지원 등 출연
브리티시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뉴 프로덕션 개막... 김보강·양지원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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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지난 11년간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어 온 브리티시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의 뉴 프로덕션이 내달 개막한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뮤지컬 '미드나잇'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 시작과 끝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과 이별의 종착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걱정과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다.

이번 뉴 프로덕션에서 전 세계 뮤지컬 팬의 애정을 듬뿍 받아 온 공감 100% 대본과 가사는 한지안 작가가 더욱 재기 발랄하게 각색했다.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은 이범재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 오경택 연출이 세련되고 유쾌한 로맨스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때는 패기 넘쳤지만 결혼과 동시에 꿈을 접은 지 십 년, 성공한 아내에 대한 열등의식과 삶의 매너리즘에 빠진 애잔한 가장 ‘잭’ 역은 김보강, 자신의 일에 눈부신 성취를 이룬 아름답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마음의 허전함을 숨길 수 없는 30대 편집장 ‘캐서린’ 역은 김경선이 맡아 원숙한 호흡을 선보인다. 

꿈에 대한 열정과 위트와 매력이 넘치지만 이제는 한 여자에게 정착해야 하는 유쾌한 새신랑 ‘존’ 역은 송유택,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결혼 전날의 사랑스러운 새 신부 ‘캣’ 역은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였던 양지원이 맡아 예쁘고 사랑스러운 예비 신혼부부의 상큼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오는 5월 3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사진=모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