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호러쇼, 선거 패러디 포스터 6종 공개... '베테랑이당, 쎈언니당'
'록키호러쇼, 선거 패러디 포스터 6종 공개... '베테랑이당, 쎈언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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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곧 다가올 19대 대통령 선거 열풍에 동참, 6인 6색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패러디 포스터는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그리고 마젠타 역의 배우 김영주, 서문탁, 리사 6인의 캐스트가 주인공으로 특히 각 배우들의 정당 이름과 이들이 내세운 공약이 눈에 띈다.

먼저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의 포스터 속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는"이라는 문구는 화려한 그의 이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씽크로율쩐당 소속 송용진의 포스터는 "준비된 프랑큰 퍼터"라는 문구와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송용진 배우가 참여한 '록키호러쇼' 출연 경력이다. 

조형균의 선거 포스터는 반전 캐스팅의 주인공답게 "새로운 프랑큰 퍼터를 꿈꾸는 여러분을 만납니다"라는 남다른 슬로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화려하고 짙은 메이크업을 한 그의 모습은 지금껏 무대에서 본 적 없는 강렬한 비주얼을 뿜어낸다. 그 동안 주로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온 만큼 이번 '록키호러쇼'를 통해 180도 변신한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높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프랑큰 퍼터와 함께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매력적인 외계인 마젠타 역의 김영주는 섹시카리스마당 소속에 걸맞게 섹시하면서 농염한 자태를 뽐내며 단연 눈에 띈다. 

이어 쎈언니당 소속 서문탁의 선거 포스터는 "100% 리얼, 진짜 쎈 언니"라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문탁은 백마디 미사여구 보다 강렬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팔색조 매력이당 소속의 리사는 자신만의 색을 강조했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리사는 마젠타 역시 "리사만의 색깔로 준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한편 '록키호러쇼'는 오는 8일 TIME WARP CLUB(이하 타임워프 클럽)을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타임워프 클럽은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클럽 파티를 접목시켜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전 캐스트가 출연해 약 60분 내외로 축약된 버전의 '록키호러쇼'를 선보인다.

타임워프 클럽은 오는 8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