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페르난두 페소아 '바다의 시가' 초청 내한공연 개최
6월 27일, 페르난두 페소아 '바다의 시가' 초청 내한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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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유시어터와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연극 ‘바다의 시가(Ode Maritima)’가 오는 27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바다의 시가’는 포르투갈 시인이자 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Fernando Pessoa)가 바다를 주제로 지어낸 904개의 시구로 구성된 작품이다. 페소아(Pessoa)는 출신, 이름, 성격, 용모, 문체 등이 완전이 다른 각각의 독립된 수많은 異名(이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바다의 시가’는 그 중 알바루 드 캄푸스(Álvaro de Campos)라는 이름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이자, ‘바다의 시가’ 출판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포르투갈 문화 교류의 첫 걸음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아직은 생소한 포르투갈과 한국과의 문화 교류의 장을 넓히고, 일반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포르투갈 최고의 배우 디에고 인판테(Diogo Infante) 가 열연하며, 음악가 조안 질(João Gil)이 연주를 맡는 ‘바다의 시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단 한번 공연될 예정이다. (티켓 무료. 문의: 02-515-1217)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