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백상예술대상] tvN, ‘디어 마이 프렌즈’부터 ‘도깨비’까지 5관왕(종합)
[2017 백상예술대상] tvN, ‘디어 마이 프렌즈’부터 ‘도깨비’까지 5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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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는 배우 박중훈과 미쓰에이 수지가 맡았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남녀 신인상 수상으로 시작됐다. TV 부문 남녀 신인상은 SBS ‘닥터스’의 김민석,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세영이 받았다. 김민석은 “정신적 지주인 할머니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할머니 내 상 받았다!”를 외쳤다. 이세영은 “앞으로도 좋은 연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vN의 수상 행렬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부터 시작됐다. 노희경 작가는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극본상을 받았다. 노희경 작가는 “출연해주신 선생님들과 고현정 씨가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은 느낌”이라며 짧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극본상에 이어 드라마 작품상도 받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 배종병 CP는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물해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좀 더 오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좋은 연기 보여주신 고현정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출연을 자처한 조인성, 이광수, 다니엘 헤니, 성동일 등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남녀 최우수 연기자상에는 tvN ‘도깨비’의 공유와 tvN ‘또 오해영’의 서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공유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쓸쓸하고 찬란한 신이었는데, 지금은 유약한 인간이다. 제게 ‘김신’을 선물해준 김은숙 작가님, 저와 함께 칼을 꽃고 함께 김신이 된 이응복 감독님, 쓸쓸한 김신에게 사랑을 준 은탁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며, “제가 어디 있고, 누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헷갈리고 있는데 그만 주저하고 당황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했었던 수많은 고민이 헛된 고민이 아니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일 년 된 드라마를 아직 기억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 오해영’ 덕에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탔었다. 이 상의 의미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하며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상 역시 tvN 드라마의 차지였다.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를 할 때마다 좋은 배우, 감독님과 함께했고 많은 사랑도 받았는데 이 행운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생각했었다”며, “상의 무게를 잘 견디면서 설레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겨울 고생한 공유, 김고은 씨, 멋진 영상을 만들어 주신 이응복 감독님은 제 수호신”이라고 덧붙였다.

▼ 이하 TV 부문 수상 명단

TV 부문 신인 연기상: 김민석 (SBS ‘닥터스’), 이세영(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 부문 극본상: 노희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김하늘 (KBS2 ‘공항가는 길’)
TV 부문 예능 작품상: SBS ‘미운 우리 새끼’
TV 부문 교양 작품상: JTBC ‘썰전’
TV 부문 남자 예능상: 양세형 (SBS ‘양세형의 숏터뷰’),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공로상: 故 김영애
TV 부문 인기상 : 박보검, 김유정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TV 부문 연출상 : 유인식 PD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 부문 최우수연기상 : 공유 (tvN ‘도깨비’), 서현진(tvN ‘또 오해영’)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TV 부문 대상 : 김은숙 작가 (tvN ‘도깨비’)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연나경 기자
연나경 기자

ador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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