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커버넌트' 리들리 스콧 감독 "제작 이유? 시리즈의 답을 하기 위해"
'에이리언: 커버넌트' 리들리 스콧 감독 "제작 이유? 시리즈의 답을 하기 위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제작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언론시사회가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렸다. 시사를 마친 후에는 브라이언의 사회로 영국 런던과 화상 연결을 통해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이 참석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호'가 미지의 행성에서 겪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프로메테우스'의 뒷이야기이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앞 시점을 그리고 있으며, '에이리언1'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은 프리퀄 시리즈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에이리언1'을 만들고 나서 말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후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주선은 무엇인가', '스페이스 쟈키는 무엇인가', '알은 무엇인가'라는 여러 질문에 대해 아무도 답을 안 했다. 그래서 부활시키고자 했고, 반드시 프리퀄일 필요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더니 이후의 우주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답들이 '커버넌트'까지 이어졌고, 지금 쓰고 있는 각본은 '에일리언1' 직전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여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여주인공을 메인으로 쓴 것에 대해 "시리즈의 전통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캐서린 워터스턴은 아름답고 지적이고 대단한 여배우다. 전 항상 최고의 배우를 선택한다. 시고니 위버의 뒤를 이을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오는 9일 개봉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