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신개념 쇼케이스로 관객들을 미리 만났다.
지난 8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TIME WARP CLUB’(이하 타임워프 클럽)은 공연의 주요 장면 시연을 중심으로 약 60분간 진행됐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한 타임워프 클럽은 '록키호러쇼'의 전체 캐스트뿐 만 아니라 7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해 강렬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풍성한 사운드로 전했다. 단 하루 문을 연 타임워프 클럽은 작품의 주요 넘버 10곡이 극의 흐름대로 이어져 마치 실제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타임워프 클럽의 첫 무대는 '록키호러쇼'의 오프닝 넘버인 ‘Science Fiction – Double Feature’로 꾸며졌다. 마젠타 역의 서문탁이 객석에서 등장해 쇼케이스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김다혜와 고은성은 자넷과 브래드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Damn It Janet’을 환상의 호흡으로 선보였다. 바톤을 이어 받아 백형훈과 최수진은 ‘Over at the Frankenstein Place’로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록키호러쇼'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The Time Warp’와 ‘Sweet Transvestite’가 연이어 무대를 장식했다. 마젠타 역의 김영주, 리프라프 역의 고훈정, 프랑큰 퍼터 역의 마이클리 외에도 전 출연진이 무대 곳곳에서 소리를 내며 타임워프 클럽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작품의 주제이자, 프랑큰 퍼터가 관객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외치는 ‘Floorshow’는 송용진이 맡으며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 올렸다.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넘버 ‘Science Fiction – Double Feature’는 마젠타 역의 리사가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울려 타임워프 댄스를 함께 추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록키호러쇼'는 오는 26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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