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영화 ‘악녀’의 배우 김서형이 액션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악녀’ 제작보고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병길 감독, 배우 신하균,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참석했다.
극 중 김서형은 숙희에게 임무를 내리는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인 ‘권숙’을 연기한다. 권숙은 숙희를 스카우트해 가짜 인생을 살게 한 설계자로, 숙희에게 10년간 임무를 수행하면 평범한 삶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권숙은 계약대로 살아가던 숙희에게 그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결정적인 임무를 지시한다. 김서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했다.
김서형은 “김옥빈 씨와 함께 나오는 신이 짧고 굵은데 옥빈 씨가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액션 연기는 처음 해봤다. 그런데 제 자체가 ‘느와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내심 ‘왜 안 불러줄까’ 생각하고 있었다.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김서형은 “제가 ‘인간 느와르’라 늘 액션 연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래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한편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악녀’는 오는 6월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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