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투포케이(24K) 멤버 휘와 코리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휘는 제니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룹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색했다. 하지만 다들 잘해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 온지 2년 정도 됐는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세 단어만 알고 와서 좀 힘들기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코리는 “나도 미국에서 왔는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난 부모님 덕분에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는데 휘는 말도 안통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은 어찌 어찌 된다고 해도 문화가 달라서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휘랑 나는 말은 잘 안통해도 마음은 잘 통한다. 서로 표정을 보면 다 안다”고 휘와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존댓말을 사용하는 게 참 어렵더라. 미국에 있을 때는 부모님에게도, 친한 친구의 아버지에게도 퍼스트 네임(First Name)을 부른다. 안그러면 오히려 불편해하신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소속사 상무님과 오디션 관련 통화를 하는데 실수로 반말을 했다. 거기다가 상무님께 ‘상무놈’이라고 잘못 말하는 큰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대일은 “난 이제 사투리를 이제 안쓴다. 서울 사람 다 됐다”라고, 정욱은 “2, 3년 노력해서 사투리를 겨우 고쳤는데 코리 형과 대일 형이랑 같이 있다 보니 봉인 해제가 됐다. 특히 코리 형은 룸메이트여서 그런지 더 심했다. 처음에는 표준어를 썼는데 세 달 만에 사투리가 쑥 나왔다”고 말했다. 대일과 정욱은 부산 출신, 코리는 대구 출신이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있다 보면 사투리가 나오게 된다. 멤버들 중 부모님이 지방 분이신 멤버도 있고 해서 다들 불편해 하지 않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리는 “성오는 사투리 쓰는 걸 닮으면 안된다. 내가 생각하는 성오는 달콤한 초콜릿 같은 이미지여서…”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조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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