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첫 포지션평가와 파격적인 순위 변동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선 세 번째 평가 과제인 포지션 평가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순위 변동이 시청자들을 주목시켰다.
이날 59명의 연습생들은 보컬, 랩, 댄스 중 데뷔 시 희망하는 포지션을 선택해 자체 편곡, 랩 메이킹, 안무 창작을 선보였다. 이번 포지션 평가는 각 팀에서 1등을 한 연습생에게는 베네핏으로 11만표가 지급돼 엄청난 경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였다.
랩 포지션 평가곡은 지코 ‘보이즈 앤 걸즈(Boys And Girls)’, 아이콘 ‘리듬 타’, 사이먼 도미닉, 원, 지투, 비와이의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미노’겁’ 총 4곡이다. 이어 보컬 포지션 평가곡은 보아 ‘어메이징 키스’, 정승환 ‘너였다면’, 블랙핑크 ‘불장난’, 방탄소년단 ‘봄날’, 아이오아이 ‘소나기’로 총 5곡이다. 마지막으로 댄스 포지션 평가곡은 에드 시런의 ‘쉐입 오브 유(Shape of You’, 플로리다 ‘라잇 라운드(Right Round)’, 제이슨 데룰로 ‘겟 어글리(Get Ugly)’ 엔 싱크 ‘팝(POP)’으로 총 4곡으로 이뤄졌다.
곡 별로 마감 인원이 있어 등수가 낮은 연습생은 원하는 곡에 지원을 못할 수 있어서 연습생들 사이의 은근한 경쟁이 있있다. 1등 박지훈부터 원하는 곡을 선택했고 55위 보컬 파트 박우담은 보컬 포지션이 모두 마감돼 어쩔 수 없이 댄스에 지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이후 정해진 팀끼리 모여 리더와 센터를 정하고 파트를 분배했다. 각각 성향이 다른 연습생들이 모인 보컬 포지션 ‘불장난’ 조는 리더로 정세운이 뽑혔고 조 연장자 강동호가 메인 보컬을 맡았다. 리더 정세운과 센터 강동호는 서로 다른 편곡 방향에 갈등을 일으켰다.

이어진 다른 팀들도 리더와 센터를 뽑고 각 팀마다 갈등도 있어 과연 무대에 어떻게 오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궁금케 했다. 그 속에서 빛났던 연습생도 있었다. 바로 라이관린. 지금껏 서툰 한국어와 의지 부족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라이관린이 이번 방송에서 굉장한 발전을 선보였다. 본인의 의견을 열심히 어필하기도 했고 센터를 하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쳐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포지션 평가가 시작됐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가 해외 스케줄로 불참, 이특이 대신 진행을 맡았다. 이특의 사회로 포지션 평가가 진행됐고 첫 무대는 보컬 포지션의 ‘너였다면’조였다.

‘너였다면’조에서 이번 방송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연습생이 있다. 그간 존재감이 부족했던 위드메이 연습생 김용국이다. 김용국은 지금까지 소심한 모습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연습생들과 트레이너들에게 “엄청난 목소리다”, “용국이가 노래를 저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는 호평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청객들과 트레이너들의 환호 속에 무대가 마무리됐고 결과는 김예현 4등, 주진우 3등, 김성리 2등, 김용국 1등으로 김용국 연습생이 11만표 베네핏을 받게 됐다.
‘너였다면’에 이어 댄스 포지션 ‘라잇 라운드’의 무대가 이어졌다. 연습 때 서로 갈등을 만들었던 리더 홍은기와 주학년은 트레이너 평가 후 서로 이야기를 통해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훈훈하게 했다.
이후 무대에서는 완벽한 댄스 무대를 선보여 방청객들과 트레이너, 연습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라잇 라운드’조는 6등 김남형, 5등 유회승, 4등 변현민, 3등 센터 여환웅, 2등 리더 홍은기, 1등 주학년으로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랩 포지션 ‘보이즈 앤 걸즈’의 무대가 이어졌고 센터 임영민은 실수를 했으나 1위에 올라 팀원들에게 미안해했다. 이어 댄스 ‘쉐입 오브 유’ 무대가 이어지고 이 팀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 2’ 1회부터 크럼프 실력자로 인정받은 노태현이 속해있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기대에 부합해 노태현은 현장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고, 그들의 무대는 ‘프로듀스 101 시즌 2’ 최초로 방청객으로부터 앙코르 요청이 나와 모두가 놀랬다.
이어 화제의 인물 장문복이 속해있는 랩 파트 ‘겁’무대가 이어졌다. 그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랩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문복은 지난 1차 순위 발표때 아쉽게 탈락한 61위 성현우를 위해 랩을 하며 눈물을 흘려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번 방송의 마지막 무대 ‘불장난’ 조가 이어졌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보컬로 주목받은 강동호, 정세운이 모인 조로 모두가 많은 기대를 했다. 연습 과정 중 갈등이 여럿 있었지만 그들의 무대는 단연 최고였다. 모두가 각자의 매력을 적절히 보여준 무대였다. 결과는 4등 최민기, 3등 이대휘, 2등 강동호, 1등은 정세운이 차지했다.

7개의 무대를 앞두고 이번주 순위가 발표됐다. 이번 순위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1회부터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박지훈이 3등으로 순위 하락을 맛봤고, 플레디스 김종현이 1등을 탈환했다.
SNS 논란에 휩싸였던 MMO 강다니엘은 5등에서 2위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1등 김종현을 비롯해 황민현, 강동호까지 뉴이스트 출신 세 명이 11등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2위를 차지한 김사무엘은 17등으로, 3위였던 윤지성은 13위로 떨어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추후 연습생들의 순위가 어떻게 변동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1%,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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