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옥자’와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 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그리고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는 “플랜 B의 제작자 브래드 피트도 완성된 '옥자'를 봤다”고 언급했다.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는 “브래드 피트가 ‘옥자’를 굉장히 좋아했다. 대본도 읽었고, 세트장에도 방문했었다”면서, “브래드 피트는 봉준호 감독을 굉장히 좋아한다. ‘설국열차’도 봤고, 또한 틸다 스윈튼 하고 굉장히 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옥자’는 브래드 피트, 그리고 플랜 B의 작품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유니콘 영화를 추구한다. 유니콘 영화란 무엇을 카피한 것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독창적인 영화를 뜻한다. 봉준호 감독과 ‘옥자’가 그런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뉴욕 빌딩 내부에서 촬영을 할 때 브래드 피트가 왔었다. 저는 처음 보는 자리였는데, 50이 넘은 나이에도 날카로운 턱선을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6월 29일 190개국에서 동시 릴리즈하며, 한국에서는 극장과 넷플릭스 스트리밍으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권구현 기자 kv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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