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오연서가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캐스팅에 관해 입을 열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오진석 PD, 배우 주원, 오연서, 이정신, 김윤혜, 정웅인, 심형탁이 참석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2017년 초 방송 예정을 목표로 하고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김주현이 최종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오연서가 '엽기적인 그녀' 여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오연서는 “여자 주인공 오디션을 한 것도 알고 있었고 1위로 뽑힌 분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는 모든 것이 정리됐을 때 ‘엽기적인 그녀’의 혜명공주 역할을 제안받았다. 대본도 좋았고 함께하는 감독님, 상대 배우 주원 씨도 좋아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연서는 “그때 당시에 해명하고 싶었지만 제가 영화 ‘국가대표2’를 홍보 중이라 작품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이 되어서야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오연서는 극 중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 ‘혜명공주’를 연기한다. 혜명공주는 미인도를 찢고 나온 듯 청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월담은 기본이고 만취에 외박을 일삼는 궁궐의 트러블 메이커다. 오연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전지현과는 다른 ‘그녀’로 분한다.
오연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모티브만 따왔기 때문에 혜명공주와 전지현 선배님이 연기하신 ‘그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며 “혜명공주가 전지현 선배님의 ‘그녀’보다는 노골적인 것 같다. 저는 전지현 선배님보다 더 엽기적인 그녀를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엽기적인 그녀’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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