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숨막히는 남남 케미 '기대감 증폭'
'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숨막히는 남남 케미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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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김재중 유오성의 남남 케미스트리가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한상운 이강 극본, 박현석 연출)에서는 선우(김재중)가 그토록 찾던 일명 '화상 흉터' 기철(유오성)과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철이 말한 약속 장소에 도착한 선우는 총을 겨눈 채 수갑을 던졌지만 기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우가 겨눈 총구에 머리를 들이대며 자신을 죽이고 국정원에 자수하거나 자신을 돕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자신을 돕는다면 도청기와 그동안 모은 모든 자료를 폐기하고 가족들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머리를 쏘든가, 내 밑으로 들어오든가 둘 중 하나를 택해"라고 말해 선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양보 없는 일대일 첫 독대' 촬영은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도의 한 폐수영장에서 진행됐다. 김재중 유오성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면인 만큼 밀도 높은 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오후 9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촬영 강행군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재중 유오성은 강추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제작진들에게 유쾌한 농담을 건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재중 유오성은 촬영을 위해 준비된 권총의 이곳저곳을 살피는가하면, 예전에 총을 사용했던 촬영 경험을 꺼내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 김재중은 무거운 총을 한 손으로 들어 유오성의 이마에 겨눠야 했던 터. 과거의 경험으로 총이 무겁다는 것을 알고 있던 유오성은 자신의 이마로 김재중이 겨눈 총을 받쳐주는 등 아낌없는 배려와 조언으로 촬영장 분위기는 더욱 훈훈해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재중과 유오성은 긴 대사 분량에도 NG없이 한 번에 컷을 완성해내는 무결점 호흡을 보였다. 두 사람이 펼쳐내는 팽팽한 카리스마 연기에 스태프가 모두 숨을 죽이며 촬영을 지켜봤을 정도다.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