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BS2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나정 PD,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성오가 참석했다.

극 중 박서준은 세상을 돌려차기 하고 싶었던 진드기 박멸기사 ‘고동만’을 연기한다. 고동만은 학창시절엔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천방고 옹박으로, 인생의 쓴맛을 본 뒤 매트리스 진드기 퇴치 기사로 살다가 격투기 선수로 링 위에 복귀한다.

박서준은 “파릇파릇한 청춘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인 ‘화랑’에서 액션을 많이 해서 앉아 있을 일이 많고, 말을 많이 하는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쌈, 마이웨이’의 대본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격투기 선수가 되는 고동만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촬영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부유한 인물도 아니라서 비루한 몸뚱아리로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서준은 작품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작품의 흥행보다 촬영 현장이 얼마나 행복했는가, 문제없이 마무리됐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며 “작품을 할 기회가 축복인 것 같다. 이번 작품에 맞게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들이 잘 표현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 “격투기 선수를 연기해야 하므로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데 촬영 현장 사정상 힘들 것 같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고, 최대한 꼼꼼하게 격투기 선수의 디테일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김지원은 “제가 박서준 씨의 몸매를 보고 엄지를 들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