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이나정 PD “김성오, 멋진 형 같은 스승이라 캐스팅”
‘쌈, 마이웨이’ 이나정 PD “김성오, 멋진 형 같은 스승이라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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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이나정 PD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김성오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KBS2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나정 PD,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성오가 참석했다.

극 중 김성오는 황장호 체육관 관장 ‘황장호’를 연기한다. 황장호는 비주얼은 느와르, 입만 열면 ‘무도인’ 타령이지만 알고 보면 울보에 여린 감성을 소유한 아재파탈 황 코치다.

그는 제자인 고동만(박서준 분)의 발차기 실력을 알고 그의 목에 꼭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어 했고, 고동만이 링을 떠난 후에도 십 년 내내 고동만의 곁을 맴돈다. 김성오는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임상춘 작가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나정 PD는 김성오 캐스팅에 관해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인 KBS2 ‘백희가 돌아왔다’ 인연도 있으나, 우리가 생각하는 스승의 이미지와는 달랐다”라며 “기존 드라마 속 스승들의 이미지가 아닌 경험이 많은 멋진 형, 오빠의 이미지를 찾고 싶어서 김성오 배우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성오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쌈, 마이웨이’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평범한 사람들이다. 특히 장호는 나와 다를 바 없는 인물이라 준비할 것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성오는 “임상춘 작가님은 여고생 특유의 밝은 느낌이 드는 분”이라면서, “전작인 ‘백희가 돌아왔다’도, ‘쌈, 마이웨이’도 대본이 정말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도 임상춘 작가님 특유의 발랄하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있을 것 같다. 일상적인 이야기가 재미있게 표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연나경 기자
연나경 기자

ador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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