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실존 인물 연기하고파... 70년대 가수 장덕”(인터뷰)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실존 인물 연기하고파... 70년대 가수 장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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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고아성이 70년대 활동했던 가수 장덕을 언급하며, 실존 인물을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고아성과 제니스뉴스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고아성은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물음에 “실존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온 고아성은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존 인물을 연기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했던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밌다.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고 했다. 그 느낌을 저도 느껴보고 싶다. 물론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뤄내는 것에 대해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렵지만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고아성은 70년대 활동했던 여가수 장덕을 언급했다. 고아성은 “비운의 가수다. 그분의 스토리가 굉장히 영화같다. 예전에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도 그분의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도 떠올렸다. 고아성은 “평소에 좋아했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먼저 선곡을 요청했다. 평소에 즐겨 들었던 노래를 사람들 앞에서 부르니 기분이 색달랐다. 긴장도 됐고 재밌기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느냐”는 물음에 고아성은 “다양하게 음악을 듣는 편이다. 옛날 여자 가수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요즘에는 혁오의 노래에 빠져있다.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고, 노래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런 노래를 최근에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저는 음악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아성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은호원 역을 맡아, 직장인들의 고충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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