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세븐틴, 꺼지지 않는 연습실 조명에서 탄생 '울고 싶지 않아'(종합)
[Z현장] 세븐틴, 꺼지지 않는 연습실 조명에서 탄생 '울고 싶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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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세븐틴이 새로운 도전으로 또 한 번 '대세돌'로서 입지를 굳히기에 나선다. 그간 청량감 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은 세븐틴이 이번에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매력을 어필한다.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보이그룹 세븐틴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올원(Al1)'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MC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세븐틴은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와 수록곡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무대를 선보였다.

'올원'은 앨범은 세븐틴이 지난 2년여 동안 발표한 앨범에서 보여준 소년의 성장의 또 다른 단계를 담았다. 세븐틴이 그동안 보여준 소년의 순수한 감정을 유지하되, 보다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앨범의 콘셉트와 관련해 에스쿱스는 "세븐틴이 소년이 가지고 있는 감성 중에서 슬픔을 보여드렸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들었다. 색다른 모습을 캐럿(팬클럽 이름)분들이 좋아할지 궁금하다"고 말혔다.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도 작곡, 작사, 퍼포먼스 등에 멤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우지는 "멤버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낸다. 곡 작업이나 안무 작업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재밌다"고 세븐틴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는 살면서 처음으로 느낀 깊은 슬픔의 순간에 대한 노래다. 소년의 인생 전부나 다름없는 누군가를 잃을지도 모르는 순간이 왔을 때, 그 절망감과 함께 절대로 그것을 잃고 싶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울고 싶지 않아’라는 말로 표현했다.

'세븐틴표 퍼포먼스' 역시 관전 포인트다.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성과 놀라운 완성도의 군무를 준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자랑한다.

퍼포먼스팀 리더인 호시는 "이번에 안무 작업을 하면서 현대 무용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춤이 아닌 다른 것에서 안무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기존에는 파워풀한 안무를 만드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선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안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븐틴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물음에 호시는 "멤버들의 팀워크와 꺼지지 않는 연습실의 불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아낀다', '만세', '아주 나이스', '예쁘다', '붐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세븐틴이다. 이번 역시 음악방송 1위를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1위 공약으로 준은 "1위를 한다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춤 추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에스쿱스는 "저희는 매 앨범마다 캐럿분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한다. 활동도 캐럿분들과 소통하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2일 새 앨범 '올원'을 발매했으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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