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케이블에 종편까지 쉼 없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하지만 모두 다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준비했다. ‘비밀의 숲’을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
★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비밀의 숲’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믿고 보는 황금 라인업 완성

베테랑 배우가 뭉쳤다. 조승우는 감정을 잃은 실력파 검사 황시목을 연기할 예정이며, 배두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무대포 성격의 경찰 한여진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빛나는 존재감으로 신스틸러로 활약할 조연 역시 화려하다. 이준혁은 비리 검사 서동재로 분해 같은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황시목과 대립을 이룬다. 그의 연기가 극에 어떤 긴장감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장검사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속을 알 수 없는 검사로 변신해 권력을 향한 욕망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혜선은 수습 검사 영은수를 맡아 도도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2. 독특한 소재,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

‘비밀의 숲’의 소재는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이다. 이수연 작가는 “외부인은 접근하기 힘든 검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주된 이야기다. 보통 사람은 안을 잘 볼 수도 없는 거대하고 울창한 숲인 검찰, 그 숲을 헤치고 들어가 가장 안쪽에 있는 것을 드러내는 드라마다”라고 자부했다.
안길호 감독 역시 “한 사람의 살인사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사건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라고 기존 수사물과는 다른 차별화를 언급했다.
3. 탄탄한 스토리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앙상블

안길호 감독은 “작가가 실제로 검사 출신이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로 자료조사를 많이 한 대본이다. 치밀하고 탄탄한 이야기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이끌어낸 것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대본을 조승우, 배두나가 잘 살려 작품에 무게감이 실렸다. 또한 연기 잘하는 모든 배우들로 인해 어떤 장면이든 몰입감 높은 드라마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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