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다이어트? 연예인도 힘들어... 아이돌 숙명, 눈물겨운 다이어트
[기획] 다이어트? 연예인도 힘들어... 아이돌 숙명, 눈물겨운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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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인 걸그룹 멤버들. 항상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걸그룹의 숙명으로 활동기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를 병행해야 한다.

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밝히는 혹독한 다이어트의 현실과 그들이 택한 다이어트 비법은 무엇일지,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중인 그들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스토리를 지금 공개한다.

▶ 씨스타 효린, “물 마시면 몸무게가 증가할까봐, 물도 참았다”

씨스타 효린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중 데뷔 후 생긴 식탐과 그를 극복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효린은 "데뷔 초 지금보다 6~7kg 덜 나갔다. 회사에서 음식 먹는 걸 다 체크했다. 매일 몸무게를 쟀다"고 털어놓으며 데뷔할 당시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음을 전했다.

이어 "물이라도 먹고 싶은데 먹으면 몸무게가 많이 나오니까 마시지 못하고 참을 때가 많았다"며 "식탐이 없었는데 데뷔한 후로 저절로 생겼다. 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라 먹지 말라고 하니까 더 먹고 싶어지더라"고 털어놨다. 

효린의 다이어트 고충은 데뷔 후에도 계속 됐다. 그는 "운동을 많이 하냐"는 MC들의 질문에 "예전에 소유와 함께 다녔다. 소유와 운동을 가는 길에 길거리에 수많은 음식들이 유혹을 했다. 단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효린은 "이상한 피해의식이 생기더라. 이건 회사에 비밀인데 그 유혹을 늘 받아들였다. 소유랑 늘 같이 먹었다"며 "음식을 먹은 후 자책감에 폭풍 운동을 했다. 그리고 운동을 마친 후 돌아가며 또 유혹을 못참고 음식을 먹었다"고 전했다. 

▶ 다이아 정채연 “사장님 몸무게 체크 날… 기준 넘으면 혼나”

패션앤 ‘팔로우미8’를 통해 가방을 공개한 정채연. 정채연의 가방은 스케줄 다이어리와 조명, 손거울 등 걸그룹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채워져 있어 관심을 끌었다.

정채연의 다이어리를 살펴보던 중 다른 MC들이 ‘사장님 몸무게 체크 날’을 발견, 아이돌 다이어트에 대해 공개했다. 정채연은 “정해진 일정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을 넘으면 혼난다”고 밝혀 아이돌의 숙명과도 같은 혹독한 다이어트에 대해 말했다.

특히 정채연은 지난 ‘팔로우미8’ 첫 방송에서도 다이아 숙소를 공개하며 주방에 놓여져 있던 체중계를 공개함은 물론, 줄자로 허벅지 둘레를 일일이 체크해 가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 카라 박규리 “365일 다이어트 강박 심해”

카라의 리더로 활동했던 박규리는 술자리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이 고작 1~2년 전 부터라고 고백했다.

카라시절 당시는 “365일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고백하며 “술자리 자체를 피했는데 최근에는 주도를 바르게 가르쳐주는 지인들 덕분에 술도 여유를 갖고 마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전 방송에서는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박규리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 같지 않다"는 폭로도 있었다.

이에 박규리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 얼마 전 피를 토했다"며 "그게 정말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 전날 배고파서 뭘 좀 먹었는데 `박규리 또 살 쪘네. 요즘 관리 안 하나 보다 먹는 거 좋아하더니`라는 댓글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 컬투쇼 예성 “178cm 58kg 유지 중”, 라붐 “1인1닭 기본, 지금은 관리 중”

남자 아이돌도 다이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4월, 예성과 라붐이 라디오 '컬투쇼' 출연 당시 예성의 몰라보게 갸름해진 얼굴이 화제가 됐다.

한 청취자는 예성이 콘서트에서 몸무게가 55kg라고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현재 체중을 물었을 정도. 이에 예성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 지금 키가 178cm인데 체중은 58kg다"고 고백했다.

이에 예성은 "제가 데뷔 때 통통한 얼굴이었던 터라 그렇게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그런데 살이 찐 게 아니라 정말 잘 부어서 그렇게 얼굴이 통통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데뷔 때보다 13kg나 감량을 했는데 저는 전혀 다이어트할 생각이 없다. 그저 얼굴 붓기 관리를 할 뿐인데 그게 너무 혹독하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예성은 "'송곳' 제작발표회 전날 제가 새우 소금구이를 딱 세 점 먹었다. 그런데 제작발표회 사진이 풀리자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에게 바로 연락이 왔다. '형도 얼굴에 주사 맞냐'며 걱정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성 못지 않게 걸그룹 라붐 멤버들의 관리도 철저했다. 체중 관리를 하지 않을 때는 멤버 1명당 치킨 1마리도 거뜬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라붐이었지만 활동 중에는 철저하게 다이어트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라붐은 컬투가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걸 묻자 "떡볶이", "돼지 껍데기", "족발", "케이크 한 판" 등을 연거푸 언급해 안타까움과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