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연극배우 김운하(40)가 사망했다.
뉴스1에 따르면 고(故) 김운하는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0세. 사인은 생활고, 나빠진 건강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부검 결과 김운하가 발견된 시점은 사망 후 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으로 옮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운하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고, 결국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인의 극단 동료, 대학 동문, 고향 지인들이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다. 이들은 사재를 털어 서울좋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으며 대학 동문이 상주를 맡았다.
시신은 법률에 따라 앞으로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되며 그 때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화장된다.
한편 김운하의 유작은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명륜2가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 연극 '인간동물원초'였다. 그는 이 작품에서 방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극단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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