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댄스시어터 '컨택트'가 지난 8일 개막했다.
2010년 초연 이후 약 7년 만에 돌아온 '컨택트'는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함께 뮤지컬과 무용이 융합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다가섰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규리의 무대 데뷔 공연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컨택트'는 작품의 제목 그대로 접촉, 즉 '소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고 대사가 거의 없는 뮤지컬로 소개됐다. 이에 자칫 난해하고 어려운 작품으로 느낄 수 있었지만 가장 아름답고 정확한 언어인 ‘몸짓’ 즉, 춤과 움직임으로 소통을 소재로 하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컨택트'의 개막을 알리며 무대 데뷔를 치른 김규리는 "배우들의 열정과 열기로 이 넓은 무대가 오히려 작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라며 흥분이 가시지 않은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낯선 장르이지만 호평 속에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컨택트'는 다양한 계층의 관객 개발 및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총 6회차의 공연에 대해 무대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 좌석을 1만 원에 판매했으며, 매회 평균 100석 이상의 객석 기부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컨택트'는 오는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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