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비’ 최재웅-이윤지가 말하는 연극 무대 복귀하게 한 작품의 매력(연습실공개)
‘3일간의비’ 최재웅-이윤지가 말하는 연극 무대 복귀하게 한 작품의 매력(연습실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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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배우 최재웅과 이윤지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악어컴퍼니 연습실에서 연극 ‘3일간의비’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배우 오만석을 비롯해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유지안이 참석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6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최재웅은 이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요즘 너무 자극적이고 센 드라마를 가진 연극, 뮤지컬이 많다. 이 작품은 그런게 없다”라며, “스펙타클한 영화가 아니라 잔잔한 드라마와 묘하고 독특한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연극 ‘클로저’ 이후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이윤지 또한 “대본이 너무 좋았다. 드라마 마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대기 시간에 읽었다. 굳이 예를 들면 일본 영화를 봤을 때의 잔잔한 느낌, 감동, 좋은 메시지를 느꼈다”라며, “일부러 관객에게 막 던지진 않는다. 근데 끝나고 났을때 관객이 느끼게 될 먹먹함이나 각자가 느끼게 될 감정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셌다. 대본을 읽으면서 잔잔함의 힘이라고 할만한 힘을 느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밝혔다. 

덧붙여 이윤지는 “원작도 읽고 각색도 읽었는데 각색의 힘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오만석 연출의 훌륭한 각색본 덕분에 최종적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3일간의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