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정통 클래식 슈트에서 벗어나 최근 다양한 컬러를 더한 슈트가 주목받고 있다. 따분한 모노톤 컬러의 슈트에 국한됐던 남성복은 이제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을 더한 젠더리스 성향으로 변신 중이다.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스타들의 모습에서 이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제니스뉴스가 소지섭, 임시완, 변요한, 펜타곤 신원의 패션으로 본 컬러 슈트 연출 팁을 소개한다. 이번 기획을 참고해 이번 여름 컬러 슈트로 패션 피플에 도전해보자.
★ 소지섭 : 차분하고 단정한 카키 슈트

지난 15일 배우 소지섭이 영화 ‘군함도’ 제작발표회 현장에 등장했다. 이날 소지섭은 따뜻한 덜(dull) 톤의 카키 색 슈트로 단정한 룩을 연출했다. 소지섭이 착용한 슈트 재킷은 한 쪽에 두 개의 포켓을 배치한 체인지 포켓 트렌디함을 뽐냈다. 여기에 슈즈와 색을 맞춘 와인 컬러의 니트 삭스는 포인트.
컬러를 살펴보자. 소지섭은 카키 컬러의 슈트에 그린빛이 감도는 회색 셔츠에 다크 카키 브라운 컬러의 타이를 매치했다. 이로써 전체적으로 그린 컬러로 맞춘 톤 온 톤 컬러 배색을 이용했다. 톤 온 톤 배색은 동일 색상에 채도 차이를 준 배색법으로 일명 '깔맞춤'이라 불린다.
★ 임시완 : 화사하고 실용적인 핑크 아이보리 세미슈트

영화 ‘하루’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임시완. 포토월에 선 임시완은 아이보리 컬러의 슈트룩을 선보였다. 슈트 재킷의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려 코지하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 여기에 블랙 구두로 단정한 느낌을 더했다.
특히 임시완이 선택한 아이보리는 핑크톤이 도는 아이보리 컬러로 화사함을 더했다. 또한 슈트에는 주로 셔츠를 매치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임시완은 이날 화이트 라운드 네크라인 티셔츠를 매치, 세련된 세미 정장룩을 연출했다.
★ 변요한 : 트렌디와 세련미 한 번에 잡은 와인 슈트

지난 12일 영화 ‘하루’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변요한. 이날 변요한은 화이트 셔츠에 와인 컬러의 슈트를 연출해 남다른 컬러 감각을 뽐냈다. 와인 슈트에 블랙 행거치프와 타이를 매치해 트렌디하게 연출했다. 특히 행거치프는 단색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패턴이 가미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로써 유니크하면서 세련됨을 더했다.
변요한이 선택한 슈트는 와인 컬러의 새틴 소재를 이용해 디자인했다. 새틴 소재 특유의 광택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뽐냈다. 특히 타이, 행거치프 또한 슈트 소재와 같이 새틴을 이용한 것이 포인트.
★ 펜타곤 신원 : 아이돌다운 파격 컬러 초이스... 코랄 슈트

지난 12일 그룹 펜타곤의 쇼케이스에 참석한 신원. 신원은 이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코랄 컬러의 슈트를 선보이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특히 포인트인 새틴 소재의 핑크 스카프는 유니크하면서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신원이 선택한 컬러를 알아보자. 핑크 바탕에 오렌지 컬러가 약간 가미된 코랄 컬러이다. 슈트로 소화하기 힘든 룩이나 신원은 화이트 셔츠와 핑크 스카프로 센스있게 연출했다. 특히 벨트, 행거치프 등을 배제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슈트룩을 선보였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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