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더운 여름 땀 때문에 목뒤에 달라붙는 머리카락은 찝찝함을 안긴다. 모든 것이 지치고 힘든 여름에 머리마저 귀찮게 한다면 정말 불쾌한 여름을 보낼 것이다. 때문에 최근 머리를 묶어 동그랗게 말아 올리는 당고머리, 일명 ‘똥머리’가 유행한다.
당고머리는 얼굴형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링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제니스뉴스가 당고머리 연출시 피해야 하는 주의점을 소개한다. 이 기획을 참고해 이번 여름 시원하면서 예쁜 당고머리를 완성하길 바란다.
Tip 1. 잔머리가 너무 많으면 안돼요!

달걀형 얼굴은 하관을 드러내는 짧은 숏컷, 포니테일 그리고 당고머리 등이 잘 어울린다. 헬로비너스 나라는 데콜테 라인을 드러내는 튜브톱 드레스에 초커 목걸이로 여성스러움을 뽐냈다. 여기에 하나로 깔끔하게 묶어 올린 당고머리로 나라의 장점인 달걀형 얼굴형과 뚜렷한 이목구미를 훤히 드러냈다. 살짝 나온 잔머리는 당고머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포인트.
당고머리 연출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잔머리다. 하지만 많은 잔머리가 목을 덮는다면 이는 워스트 스타일링의 지름길. 잔머리의 원인은 가는 모발과 애매한 머리길이 때문이다.
머리 길이가 애매하고 모발 두께가 가늘면 머리를 컨트롤하기 힘들다. 잔머리 고정이 힘들다면 마스카라를 이용해보자. 밝은 탈색모에는 투명 톱코트 마스카라를 브라운, 블랙 계열의 어두운 머리색이라면 일반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된다. 잔머리를 잡고 위에 마스카라를 발라보자. 잔머리가 머리에 착 달라붙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Tip 2. 달걀형 얼굴형에 답답한 앞머리는 NO!

동글동글 귀여운 달걀형에 잘 어울리는 당고머리 스타일이다. 잔머리 없이 머리를 깔끔하게 하나로 올려 묶은 뒤 옆머리에 살짝 낸 애교머리로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남지현처럼 달걀형 얼굴형을 가진 이라면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것 보다 드러내는 것이 좋다. 5대5로 가르고 살짝 컬은 넣은 ‘퍼피뱅’으로 앞머리를 연출해 매력적인 당고머리를 완성하자. 퍼피뱅은 최근 많은 여성들이 하는 스타일로 컬은 넣은 앞머리를 일컫는데 강아지를 연상케 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특히 남지현은 깔끔하게 하나로 묶어 올린 당고머리로 동그란 눈과 볼록한 이마를 부각시켰고, 날렵한 하관을 강조해 장점을 살린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Tip 3. 양갈래에 처피뱅 NO! 반묶음&시스루뱅 YES!

양갈래 당고머리는 쉽게 도전하기 힘든 스타일이다. 하나로 묶은 당고머리에 비해 얼굴형이 크게 부각돼 얼굴이 커 보이기 때문. 그래서 양갈래를 할 때 앞머리 혹은 반 묶음으로 연출해야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마의 대부분이 드러나는 처피뱅은 금물이다. 거의 헤어 라인에 닿아있는 길이의 처피뱅은 오히려 깔끔한 당고머리 스타일을 방해하는 요소다. 특히 눈꼬리가 올라간 고양이상은 절대 금물이다. 처피뱅에 잔머리까지 싹 긁어 모아 올린 업두 헤어는 인상을 강해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
당고머리를 통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다면 우주소녀 수빈처럼 눈썹에 닿는 길이의 앞머리 또는 여름처럼 반 묶음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빈처럼 이마가 살짝 드러나는 시스루뱅은 양갈래 당고머리에 안성맞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남지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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