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커밍' 톰 홀랜드 "청소년 때 인기 없어, 스파이더맨에 공감"
'스파이더맨: 홈커밍' 톰 홀랜드 "청소년 때 인기 없어, 스파이더맨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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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후 바뀐 삶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왓츠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서 청소년을 담당한다. 청소년이 극을 이끌어 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점 같다. 스파이더맨은 15살이다. 15살의 청소년에게 슈퍼파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생활을 할까? 아마 십분 활용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거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 청소년기는 굉장히 이상했다. 학업과 연기를 병행했는데, 그렇다고 학교에서 인기가 있는 주류는 아니었다. 그래서 피터 파커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로 꼽는 것도 그 이유다”라고 자신의 10대 생활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제 삶이 많이 변하고 있다. 영국 킹스턴에 사는 영국인이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피터 파커도 그랬다.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삶이 바뀌었다. 그러면서도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저도 변화하고 있지만 본질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전 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 생각한다. 다만 영국 액센트를 사용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에게 발탁돼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이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 분)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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