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지구를지켜라'가 올 여름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영화 '지구를지켜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범우주적코믹납치극 '지구를지켜라'(제작 페이지원, 각색 조용신, 연출 이지나)가 돌아온다.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지난해 초연 당시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하고,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영화가 보여주었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연출가 이지나는 이번 공연에서 병구와 만식의 캐릭터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둘의 대결구도를 발전시키는 데에 힘을 쏟았다.
이번 공연에서 병구는 외계와 외계인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을만한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그가 처한 환경 때문에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강만식은 타고난 외모에 부모의 재력이 맞물려 탄생한 안하무인의 재벌3세로 캐릭터의 톤을 변경했다. 이에 더욱 치열해진 둘의 대결구도를 관찰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돌아온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출연진도 화려하다. 김기범과 함께 육현욱, 김윤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관객의 예상을 뒤엎을만한 새로운 배우들도 출연을 결정지었다. 병구 역할에는 박영수, 정욱진, 강영석, 만식 역에는 허규, 윤소호가 각각 출연하며, 순이 역의 최문정, 추형사/멀티 역의 안두호가 새롭게 참여한다.
한편 오는 8월 10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을 위한 선예매 서비스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사진=페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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