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성종, 입대 전 쓴 편지 공개 "내가 선임이니 까불지 마"
'진짜사나이' 성종, 입대 전 쓴 편지 공개 "내가 선임이니 까불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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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종이 입대 전(前) 쓴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성종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 날은 인피니트의 데뷔 5주년 기념 라디오가 예정돼 있었기에 방송에 불참할 성종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컸다.

그러나 방송에서 성종이 멤버들에게 남기고 간 편지가 깜짝 공개되며 오히려 '진짜 사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평소 멤버들에게 절대 기죽지 않는 일명 '막내 온 탑' 아이콘 성종이 이번에도 형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기 때문이다.

성종은 편지에 '안녕 형들 난 성종이야. 이 편지를 볼 때쯤 난 군대에 있을 거야. 훈련을 다 받고 자고 있겠지? 나는 군대에서 상남자가 돼서 돌아올 거야. 내가 먼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알려줄게. 이제는 내가 선임이니 까불지 마'라고 써 큰 웃음을 줬다.

이어 '형들 그거 알아? 남자는 군대에 다녀와야 진짜 남자래. 형들은 애기야. 훈련 받으면서 형들이 보고 싶을 거야. 1년 5년 10년 100년이 지나도 우리는 늘 함께 하자. 사랑해 멤버들. 실세 성종이가'라고 마무리 하며 실세(?) 임을 증명했다.

성종의 편지를 읽은 멤버들은 터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애써 분위기를 잡으며 답장을 전했다. 먼저 호야는 "충성, 성종아. 이번 기회로 네가 큰 별이 됐으면 좋겠다"고, 동우는 "고진감래"라고, 우현은 "군대에서 PX 들렀겠지? 형 것도 사오고. 너 검색어 1위하면 선물 사준다고 했잖아. 좋은 걸로 하나 해줘"라고 답장을 했다.

또한 성규는 "힘내고 몸 건강히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성열은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정말 멋지게 남자가 돼서 돌아올 수 있을 거야"라고, 엘은 "우선 열심히 하고 빨리 와서 얼굴 봐서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성종을 향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