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름에 만나는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영화관 3
[기획] 여름에 만나는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영화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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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이색 영화관이 유행이다. 휴가 시즌에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면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이색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고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리 밑 팝업 시네마부터 오직 6객석만 존재하는 가장 작은 영화관, 고기와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캠핑 분위기의 영화관까지, 무더운 여름을 낭만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영화관을 소개한다.

▣ 한강 다리밑 낭만적인 영화 관람

열대야가 한창인 여름, 바람 솔솔 부는 한강 다리 밑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다리밑영화제’가 열린다. 밤하늘과 한강의 조명을 벗삼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주 낭만적인 영화관이다.

천호대교, 청담대교, 원효대교, 성산대교 4개 곳에서 매주 다른 주제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상영작은 다리마다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나아가 영화 관람에 필요한 돗자리나 방석, 간의의자, 또는 음식물을 미리 준비해가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니 꼭 준비하자.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영화 상영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 단 6개 객석, 가장 작은 영화관

조용하게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6개의 객석만 있는 가장 작은 영화관 ‘극장판’을 추천한다.

극장판은 독립영화만 상영하는 극장이다. 상영시간표 없이 현재상영작들이 선착순으로 상영하기 때문에 미리 영화관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달 1일 3~4개의 새로운 단편영화를 개봉한다.

또한 단돈 2000원으로 조용하고 아늑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해 문화생활과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 고기 굽고 라면 먹는 자동차 영화관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다면 고기도 구워먹고 라면도 먹으면서 영화까지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영화관 ‘메가박스 드라이브 M’으로 떠나보자.

일명 ‘고기 굽는 자동차 극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자동차 안에서 영화 관람을 하거나 고기 굽고 떠들면서 자유롭게 영화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상영관이다.

드라이브 M은 1관과 2관 두 곳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드라이브 존, 스페셜 존, 자율좌석 존 그리고 주말과 주중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로 상영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두가 꿈꾸는 낭만적인 달빛아래 영화 감상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메가박스의 드라이브 M을 추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극장판’ 공식 블로그, 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