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TV] '나혼자산다' 강민혁, 파워풀+카리스마 드러머의 반전 일상?
[꿀TV] '나혼자산다' 강민혁, 파워풀+카리스마 드러머의 반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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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매니큐어 헤어롤 드럼 마이크 고양이. 이번 라이브 무지개의 주인공은 시작부터 회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별이 안가는 물품들, 확실 한 건 가수라는 사실일까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룹 씨엔블루(CNBLUE) 멤버 강민혁이 라이브 무지개의 주인공으로 낙점, 초보 자취생의 일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혼자 살기 시작한지 10개월도 아닌, 10일밖에 되지 않은 꼬꼬마 자취생이었죠. 그래도 8개월 동안 친누나와 함께 살았던 전적이 있다고 하니 살림을 좀 할까요?

첫 등장부터 매니큐어 헤어롤 등 심상치 않았던 물건들의 주인공은 바로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친누나의 것이었습니다. 팬들 심장 떨어질 뻔 했네요. 강민혁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고 화장실도 깨끗이 치워주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휴대전화로 다른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기도 했죠. 그는 매일 아침마다 신곡을 검색해본다고 합니다. 아직 자취하지 얼마 되지 않았고 스케줄도 바빠서 밥을 잘 안해먹을 줄 알았는데 웬걸!직접 밥도 짓고 재료들을 뚝딱뚝딱 가지런히 썰어서 된장찌개, 소고기까지 호화로운 아침상을 만들어내네요.

한창 밥을 먹고 있는데 ‘딩동’ 벨이 울립니다. 바로 막힌 변기를 뚫기 위해 서비스 직원을 부른 것인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변기까지 뜯어내야 한다는 거죠? 하하. 그는 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면서 “절대 큰 일 때문에 막힌 게 아니고요”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털어놨습니다. 변기를 고치는데 무려 10만원이나 든다는 사실에 속상해진 강민혁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가 변기가 막히자 인터넷에서 본 대로 옷걸이를 넣어 해결을 하려던 것이었죠.

이런 아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민혁아 응가를 많이 한다 싶으면 중간에 물을 내려”라고 조언을 해줘 큰 웃음을 줬습니다. 어쨌든 사건(?)을 일단락 지은 강민혁은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가 향한 곳은 바로 꽃꽂이 강습소. 생각지도 못한 취미에 모두 신기해 했지만, 익숙한 손길로 꽃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죠.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있는 멤버 종현을 위한 부케를 완성한 그는 또 바쁜 걸음으로 아버지 가게로 향했습니다. 아버지와 팔씨름 승부도 벌이고 팬들도 만나며 짧은 시간을 보낸 그는 싸주신 음식, 팬들의 선물까지 사랑을 가득 얻고 돌아왔죠.

쉴 틈도 없이 구석구석 청소를 마친 그가 이제 좀 쉬나 싶었는데 중학교 동창들이 집을 찾아왔습니다. 혼자 사는 게 외로워서 그런지 친구들의 초인종 소리에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강민혁은 자취하면서 가장 로망이었던 것이 친구들을 초대해서 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누나가 있었을 때는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부분이죠. 우르르 몰려든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가위바위보를 하며 족발 사러 갈 사람을 정하고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니 여느 또래 남자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네요.

강민혁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그 사이 그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단박에 풀어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그는 후다닥 방으로 뛰어갔으면서도 “어 어 봐도 돼”라고 쿨한 척을 했죠. 그러나 아쉽게도(?) 아무런 영상도 발견되지 않았네요. 다시 상으로 모인 이들은 여자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죠. 특히 강민혁은 자취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인생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래도 쌓인 설거지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도 바로 바로 해치우는 그의 모습을 보니 곧 살림 고수가 될 거 같습니다. 밍(민혁)의 순조로운 자취생활을 위하여, 파이팅입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