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최민수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동선 PD,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이 참석했다.

최민수는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하여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역을 맡았다.

이날 최민수는 “촬영 현장은 덥다. 촬영할 때는 오디오 때문에 에어컨을 꺼야한다. 열악한 환경이다. 말이 백작이지,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느낌으로 힘든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무릎 탁 치게 되는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최민수는 “제가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 비교할 수 있는 인물들이 없어서 어려웠다. 혼자 생각을 많이 했었다. 감독님과 만나서 차를 마시면서 ‘나를 믿지마라’, ‘캐릭터 분석이 안 된다’라고 했다”고 캐릭터 연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