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케이블에 종편까지 쉼 없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하지만 모두 다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준비했다. ‘왕은 사랑한다’를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
★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송지나 작가의 귀환, 임시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임윤아의 첫 국내 사극 도전 등으로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왕은 사랑한다’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임시완X임윤아, ‘임임 커플’의 케미스트리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돌’을 넘어 배우로 이름을 올린 임시완과 임윤아가 ‘왕은 사랑한다’로 만났다.
임시완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야누스 왕세자로 변신했다. 천진한 소년, 외로운 혼혈 왕세자, 사랑에 빠진 남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움직이는 욕망남 등 천의 얼굴을 한 변화무쌍한 임시완은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사극에 첫 도전하는 임윤아는 은산 역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액션 스쿨에서 체계적으로 익힌 동작으로 와이어 액션, 검술, 말타기 등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임시완, 임윤아가 만들어낼 호흡은 설렘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우월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뿐만 아니라 찰진 연기 호흡으로 쫄깃한 로맨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 송지나 작가의 귀환, 섬세한 연출력 김상협 PD와 의기투합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대본을 맡은 작품이다. 깊이 있는 통찰력과 섬세한 필력으로 심금을 울리는 대사,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송지나 작가다. 그는 엇갈린 세 남녀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의 사랑을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송지나 작가와 세밀한 감정 연출을 자랑하는 김상협 PD의 의기투합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상협 PD는 ‘화려한 유혹’, ‘마마’를 연출한 김상협 PD는 복잡하고 섬세한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을 화면에 담아내 공감을 끌어내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3. 새로운 팩션 멜로 사극

‘왕은 사랑한다’는 왕원(임시완 분)의 지독했던 방황과 갈등, 분노가 가상의 인물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과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에서 출발한다는 상상으로 시작된다.
특히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안티 히어로 충선왕(왕원)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드라마에 신선한 변주를 꾀한다. 또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경쟁하고 갈등하며 쟁취하는 전형적인 삼각멜로의 틀을 깨고, 팽팽하게 맞물린 세 사람의 관계와 감정 안에서 너를 위한 사랑을 향해 가는 묵직한 선택들이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칙 삼각 멜로에서 임시완, 임윤아와 함께 홍종현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홍종현은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던 전작의 악역 포스를 완벽히 지우고 고려의 순혈 왕족이자 임시완의 유일한 벗 왕린으로 변신해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한다. 임시완과의 브로맨스, 임윤아를 향한 멈출 수 없는 사랑 등 홍종현이 표현할 다양한 사랑방식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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