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데카당스 론칭 파티, '셀럽 총출동'
마크 제이콥스 데카당스 론칭 파티, '셀럽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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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새로운 향수라인 데카당스(Decadence)를 공개하기 위한 론칭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파티는 뉴욕 맨하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비밀 장소에서 조용히 진행됐고 소피아 코폴라, 킴 고든 등 마크 제이콥스의 절친한 친구들이자 뮤즈들과 세계 각지 8명의 에디터 등 소수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론칭 파티에 사용된 공간은 마치 미스터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반전의 연속이었다. 아파트 계단들을 오른 후 벽을 지나자 세탁기가 있었고 문으로 추측되는 입구 뒤쪽으로 숨겨진 1900년대 낡은 뮤직홀이 등장했다.

이 곳은 A급 스타나 패션 피플을 초대할 만한 장소는 아니었고 마크 제이콥스 또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과장된 라이브 쇼를 보여줄 평범한 디자이너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데카당스'라는 프래그런스(향수) 이름에 부합하는 파티를 원했고 코미디언 그루초 막스가 데뷔했던 이 곳은 이 향수의 론칭 파티를 위한 완벽한 선택이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내가 정의하는 데카당스는 즐거움과 럭셔리함, 그리고 일종의 도전 정신을 마음껏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비전은 파티에서 보여준 공연들에서 충분히 보여졌는데 뮤지컬, 재즈 공연, 피아노 연주,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들로 구성돼 참석한 이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데카당스는 오는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원 브랜드를 선언한 마크 제이콥스의 첫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마크 제이콥스

여혜란 기자
여혜란 기자

helen@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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