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쇼미더머니6’가 레전드급 프로듀서 공연으로 힙합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프로듀서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프로듀서들의 공연을 보며 그들의 무대를 평가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팀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코는 “이번 프로듀서 공연은 정말 레전드다”라고, 타이거JK는 “어려운 사람들 섭외하신 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았다.
첫 번째 순서는 다이나믹 듀오가 열었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력서’, ‘빛이 훨씬 더 커’, ‘될대로 되라고 해’, ‘다시 쓰는 이력서’를 부르며 25년 동안 함께 해온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무대는 타이거JK와 비지였다. 두 사람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몬스터(Monster)’ 등 명곡들을 다시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몬스터’ 무대에서는 “발라버려”라는 후렴구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도끼, 박재범 팀은 차분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일리네어즈 일(1ll recognize 1ll)’, ‘베버리 일(Beverly 1lls)’, ‘온 잇(On It)’, ‘ㅎㄷㄷ’, ‘우리가 빠지면 파티(PARTY)가 아니지’, ‘니가 싫어하는 노래’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도끼의 랩에 대해 “AR인 줄 알았다”, “’랩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랩과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황홀경에 빠트린 박재범 무대에 대해서는 “외국 아티스트들이 내한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지코와 딘 팀이 준비해온 무대가 펼쳐졌다. 딘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 ‘아임 랏 소리(I’m lot sorry)’부터, ‘퍼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거북선’, ‘팬시 차일드(FANXY CHILD)’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 예선 1:1 랩 배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매긴 공동 1위 점수를 차지한 넉살은 실력파 여성 래퍼 아토와 1:1 배틀을 붙게 됐다. 넉살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플로우를 타며 랩을 선보였고, 아토는 무대 중 가사를 잊어 잠시 당황했지만 끝까지 랩을 이어갔다.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아토였지만 흠 잡을 데 없는 래핑을 선보인 넉살 앞에서는 탈락의 쓴 맛을 봐야 했다.
면도와 펀치넬로의 빅매치도 눈길을 끌었다. 펀치넬로는 도입부부터 압도적으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랩을 펼쳤고, 면도는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랩을 선보였다. 두 사람에 대한 프로듀서의 심사 결과는 동점이었다. 한 번 더 랩을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펀치넬로는 어머니의 위독 소식으로 경연에 집중할 수 없음을 밝히며 최초로 기권을 선언해 탈락하게 됐다.
이 밖에도 독특한 음색과 매력을 가진 해쉬스완, 칼군무를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랩을 선보인 한해, 가사 실수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다시 랩을 이어간 슬리피, 흥겨운 댄스로 도끼를 춤추게 한 우디고 차일드, 가사를 잊었으나 프리스타일 랩으로 노련하게 박자를 채워 합격까지 받아낸 JJK, 또 한 명의 프리스타일 강자로 입지를 굳힌 올티가 3차 예선 통과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쇼미더머니6’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6’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