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마틸다'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로 2018년 한국에서 공연한다.
창단 30주년을 맞는 신시컴퍼니가 오는 2018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신화를 탄생시킨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 '마틸다'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마틸다'는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달 재단(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코트야드 씨어터에서 초연된 뮤지컬 '마틸다'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에 새 둥지를 틀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다.
'마틸다'는 영국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 상에서 뮤지컬로써 받을 수 있는 대다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고,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한 뮤지컬 '마틸다'는 토니 상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 등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이후 뮤지컬 '마틸다'는 총 85개 이상의 국제 어워즈에서 수상했고, 현재까지 약 700만 명의 전세계인들이 관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마틸다'는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 작곡, 그리고 영국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했다. 무대디자인은 뮤지컬 '고스트'의 롭 하웰, 안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피터 달링이 맡았고, 특수 및 착시 효과는 뮤지컬 '고스트'의 감쪽같은 마술을 구현한 폴 키이브가 담당했다.
우리에게 영화 '찰리와 쵸콜렛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한 뮤지컬 '마틸다'는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그리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으면서도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통쾌한 이야기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다”라며, “주요 뮤지컬 관객인 2-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뮤지컬 '마틸다'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뮤지컬 '마틸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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