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열대야 올빼미족 ① 여름 밤 핫 플레이스
[특집] 열대야 올빼미족 ① 여름 밤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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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잠을 청하기 보다 늦은 밤 길거리를 헤매거나 이색적인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그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먹방과 공연으로 주목 받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부터, 나이트 사파리, 심야 영화관까지, 늦은 밤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그들의 목적지다.

방 안에서 불쾌지수와 싸우기보다 밤 늦도록 즐길거리 가득한 곳을 찾아 떠나보자. 

◈ 먹방의 성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늦은 밤 허기를 달래주고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201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이 곳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연과 이벤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푸드트럭존에서는 풍부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핸드메이드존에서는 방향제,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소원편지, 보틀플립,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져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특히 반포에서 진행하는 낭만달빛마켓에선 세빛섬의 자랑거리인 ‘튜브스터’를 탈 수 있다는 점. 보트 안에 음식 반입이 가능해 야시장 푸드트럭 음식을 싸가지고 야간 튜브스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적 조종이 가능하며 최대 6인이 탈 수 있어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홈페이지를 참고해 미리 예약해보자.

2017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청계천에서 진행하는 타임슬립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9시 반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 야행성 동물과 데이트, ‘나이트 사파리’

야간 페스티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에버랜드에서 여름 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한다. 에버랜드의 동물원이 ‘나이트 사파리’로 변신했다.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사파리버스와 수륙양용차를 타고 조용히 이동하면서 사자, 호랑이, 치타, 코뿔소 등 어둠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해질녘의 사파리월드를 기다림 없이 체험하고, 저녁 식사와 특별 선물까지 증정하는 ‘선셋 사파리’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다음달 15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 열대야엔 심야영화, '무비올나잇'&'별빛아래 영화관'

열대야가 두렵다면 시원한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를 실컷 보는 건 어떨까? 메가박스에서 올빼미족을 위해 심야영화 패키지 ‘무비올나잇'을 준비했다. 영화 3편과 올나잇콤보(팝콘+생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팔찌를 제공해 영화관 입장과 퇴장이 자유롭다.

이번 무비올나잇은 개봉작 패키지 '동주'-'박열'-'스파이더맨 홈커밍' 그리고 인기작 패키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밤의 해변에서 혼자'-'그 후' 로 구성했다. 감독이나 배우, 장르 등의 기획전을 진행해 소규모 영화제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12시에 진행한다.

나아가 메가박스 백석점은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별빛아래 영화관-OPEN M'을 운영한다. 팝콘 무제한 혜택, 텐트석 등을 제공하는 야외 상영 서비스로 색다른 관람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8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튜브스터 코리아, 에버랜드, 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