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열대야 올빼미족 ③ 그래도 잠은 자야지!
[특집] 열대야 올빼미족 ③ 그래도 잠은 자야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올 여름 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잠을 잘 이루게 하는 수면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체온을 높여 잠자리에서 더위를 느끼게 해 잠을 설치게 한다. 잠을 설치면 피부는 생기를 잃고 심신이 빨리 지친다.

열대야와 습한 날씨 속에서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숙면을 도와주는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 잠을 솔솔오게 하는 ‘라벤더 향’

잠을 푹 잘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라벤더 향의 아로마 디퓨저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벤더는 두통이나 신경안정 치료에 사용되는 식물로서 목욕할 때 라벤더를 사용하면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라벤더 에센셜 오일 한 두방울을 떨어뜨려 15~20분 정도 몸을 완화시켜보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뭉친 근육이 풀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 너무 피곤하다면 간단하게 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라벤더 향의 아로마 디퓨저를 머리 맡에 두고 잠에 청하면 은은한 향을 자아내 심신 안정에 탁월하다. 편안한 밤과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다.

◈ 꿀잠에 최고 '숙면 침구’

숙면을 위해선 쾌적한 잠자리가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도 잠자리가 너무 더울 경우, 냉각소재로 제작된 시원한 쿨매트 또는 통기성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면 시원함을 배가시킨다. 쿨매트는 냉각순환 원리를 사용해 눕는 즉시 체온의 열기를 흡수한다. 이어서 바로 냉기를 몸에 전달해 체감온도를 2~3℃ 낮춰 시원한 몸 상태를 유지해준다.

더불어 인견과 모시 소재의 통기성 좋은 침구는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보드랍고 통풍이 잘되는 침구 위에서 하루 종일 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해보자.

◈ 불빛 완벽 차단 '수면안대'

침실의 불빛은 숙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 인공조명은 수면 중에 방출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지연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이때 수면안대를 착용해 불빛 차단해보자.

수면안대는 적당한 온열감이 눈의 긴장감과 피로를 풀어줘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눈을 가리는 부분이 폭신폭신한 쿠션 소재면 편안한 착용감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도 함께 풀어준다. 특히 특수한 섬유실을 사용한 안대는 눈가 주름 완화와 피부 노화를 최소화 해줘 미용 목적으로도 효과적이다. 불빛만 차단해도 숙면을 취할 수 있으니 안대 사용을 고려해보자.

◈ 불면증 해소 BEST 음식 ‘바나나’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숙면에 도움 되는 음식을 섭취해보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많이 분비시키는 대표적 음식은 바나나이다. 이 외에도 체리, 완두콩, 꿀, 마늘 등 음식도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므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아가 따뜻한 우유나 대추차도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으므로 자기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숙면을 위해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삼가하자.


사진=프리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