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밤도깨비’, 5인 5색 도깨비가 선사하는 여름밤의 웃음(종합)
[Z현장] ‘밤도깨비’, 5인 5색 도깨비가 선사하는 여름밤의 웃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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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밤도깨비’ 5인방이 나타났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지선 PD, 이수근, 박성광, 이홍기, 김종현이 참석했다.

‘밤도깨비’는 밤 12시가 되면 나타나는 유쾌하고 찬란한 밤도깨비 5인방이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를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밤도깨비의 여정을 담는다.

이지선 PD는 “불면버라이어티다.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꼴찌라는 조사도 있듯, 우리 사회가 불면 사회이기도 해서 공감이 될 거라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밤이라는 시간이 은밀하면서도 어떤 일을 해도 알 수 없는 시간이다. 그래서 리얼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에 ‘나 혼자 산다’를 할 때도 혼자만의 밤에 리얼한 모습이 많이 나왔었다. 그러면서 밤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FT아일랜드 이홍기, 김종현으로 독특한 라인업이 구성됐다. 이에 대해 이지선 PD는 “주위에서 ‘이수근 진짜 웃기지 않아?’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정형돈 씨도 워낙 케미스트리를 잘 만드는 분이라 두 분을 주축으로 멤버를 꾸리게 됐다. 박성광 씨의 경우는 프로그램 멤버를 꾸릴 때 정말 추천을 많이 받았다. 박성광 씨의 경우는 인간관계도 넓다. 다양한 분들과 친분이 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기 씨는 과거에 토크쇼에서 봤을 때 재능이 있는 친구라 생각했다. 섭외를 하려고 할 때마다 일본 활동이 바빴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 닿아서 섭외하게 됐다. 종현 씨는 워낙 ‘프로듀스 101’에서 배려심 있으면서 보석같은 매력이 있었다. 뉴이스트를 봐온 팬으로서 꽃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섭외하게 됐다”고 라인업 구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출연진은 다음날 아침, 1등을 쟁취하기 위해 때와 장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숙을 하며 밤을 지새운다. 미션 아이템을 1등으로 차지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5인방은 잠들지 않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수근은 “잠을 못자는 게 최고로 힘들다. 밤을 잘 새서 정해진 장소에 1등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날이 밝아올 때 가장 큰 고비다. 장마철이라 비가 와서 피를 맞으면서 밤을 샜다. 손이 다 불었다. 날씨 영향도 많이 받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이홍기는 “녹화 전까지 많이 자다가 나오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원래 야행성이라 5~6시에 잔다. ‘이 정도는 껌이다’라고 생각했었다.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자도 된다고 했다. 형들이 프로답게 못 자게 말을 계속 건다. 그 말에 대답해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박성광은 “다들 숨겨있던 본성이 나온다. 3~4시가 되면 감성이 풍부해져서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고 빵빵 터지면서 웃는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덧붙여 이홍기는 “내면에 숨겨진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등으로 도착해서 성공했을 때 성취감이 어떨 때보다 높다. 보람도 있다. 저희들이 그걸로 미친 듯이 웃고 있고 행복해 한다. 지친 일상 속에서 많은 분들에게 소소한 웃음이, 큰 웃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밤도깨비’의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스트로 출연하게 될 ‘시간 요정’ 역시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지선 PD는 “핸드폰이나 시계가 있으면 시간을 알기 때문에 다 압수한다.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답답해한다. 그럴 때 시간 요정이 나타나서 시간을 알려준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지선 PD는 “일요일 저녁 전쟁터같은 시간에 경쟁을 해야 한다. 원 없이 웃길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밤도깨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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