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인터뷰] 워너비 린아 ② “‘해피투게더’ 촬영, 유느님 만나서 행복”
[화보인터뷰] 워너비 린아 ② “‘해피투게더’ 촬영, 유느님 만나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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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난 4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이후 약 3개월 만에 워너비 린아를 또 만났다. 당시엔 방송 출연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 린아와 대화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제니스글로벌 화보 촬영을 위해 만났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스튜디오에서 린아는 제니스글로벌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린아는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인형 콘셉트의 ‘프리티 돌(Pretty doll)’, 골프 용품을 활동한 ‘프로페셔널 골퍼(Professional golfer)’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매력을 발산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 만난 린아는 유쾌하고 털털했다. 가식 없이 솔직했고, 그래서 더 매력적인 린아였다.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는 린아는 “멤버 없이 혼자 하는 거라 외로웠다”며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인형처럼 예뻐 보이는 게 어려웠다”고 수줍게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린아는 최근 동생인 걸스데이 민아와 함께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말레이시아에서 혹독한 골프 훈련을 마친 JTBC GOLF ‘레벨업 골프퀸 챌린지’도 9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가수는 물론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린아와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 1편에 이어.

Q. ‘해피투게더’ 촬영은 어땠나.
대본을 받고, 정말 열심히 외웠어요. 원래 예능은 대본을 외워서 가면 안 된다는데, 너무 불안해서 외우게 되더라고요. 이번 촬영에서는 무엇보다 ‘유느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무한도전’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박명수 선배님도 만났고요. 그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리액션도 해주니까 너무 즐거웠어요. 또 동생이랑 함께 출연해서 좋았고요.

Q. ‘해피투게더’에서 하려고 했던 말이지만 못했던 게 있다면.
어렸을 때 에피소드요. 엄마가 저와 민아를 혼내려고 "냉장고를 보고 서"라고 했었는데, 저는 그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서 억울했어요.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니까 엄마가 5대씩 늘리는 거예요. 잘못이 없다고 끝까지 엄마랑 기싸움을 하다가 75대가 됐어요. 저희 집에 있던 구둣주걱으로 그걸 다 맞았어요. 맞다가 "잠깐만요"하고 종아리를 문지르면서도 끝까지 맞았어요. 저는 다 맞고 울면서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민아는 바로 엄마한테 ‘죄송해요’라고 하면서 빌더라고요. 그랬더니 엄마가 웃음이 터져서 민아를 안 때렸어요.

Q. 예능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예능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나.
예능은 너무 하고 싶은 분야였어요. 하지만 어떻게 제가 보여질지 모르니까 조심스럽기도 했어요. 동생도 "생각을 많이 하고 말해야 한다"고 그랬거든요. 어쨌든 도전해보고 싶긴 해요. 말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연예뉴수다’도 많은 도움이 됐고, V앱도 자주 했었고, 중국 생방송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골프 예능을 리얼리티로 해보니까 재밌더라고요. 토크도 재밌지만 리얼리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독설도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여행을 좋아해서 ‘배틀트립’도 좋고요. 시즌1부터 재밌게 챙겨봤던 ‘크라임씬’도 욕심나요. 잘 맞추지는 못하지만 추리하는 걸 좋아해요. 민아가 다녀온 걸 보면 ‘정글의 법칙’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수니까 ‘듀엣가요제’, ‘복면가왕’도 나가고 싶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워너비의 워너비 프로그램이에요.

Q. 소속사 후배 립버블이 데뷔했다. 립버블을 보면 어떤가.
거의 매일 봐요. 너무 귀여워요.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류아랑 은별이는 본지 1년이 넘었고, 다른 친구들은 몇 개월 된 것 같아요. 같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Q. 워너비의 컴백은 언제가 될까.
다음 앨범 스타일이 기존이랑 다를 것 같아요. 그래서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다음 앨범을 구성 중이에요. 더 좋은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린아는 작사, 작곡에는 욕심 없나.
고등학교 때 작사, 작곡에 관심이 있었어요. 입시를 준비하면서 서울예대 시험을 작곡과로 보기도 했고요. 그러다 방송연예로 진학하게 되고,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면서 멀리하게 됐어요. 요즘 다시 작곡을 배우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어요. 원래 꿈이 싱어송라이터였기 때문에 빠른 시일은 아니지만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작사도 하고 싶어요. 혼자 써본 것들은 있지만 아직 오픈하기엔 부끄러워요.

Q. 그룹의 색깔이 아닌, 린아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
알앤비, 소울 장르를 좋아해요. 제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어울리는 음악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손승연 선배님, 유성은 선배님 노래를 좋아해요. 남자로는 한동근 선배님의 노래를 들어요. 해외 가수로는 비욘세요.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음악을 안 들어요. 연습할 때도 음악을 듣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땐 음악을 다 꺼버리는 편이에요.

Q. 마지막으로 워너비 팬들에게 한마디.
저희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시도하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더 나아진, 멋있고 예뻐진 모습으로 나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총괄기획: 임유리 im@
기획진행: 경지유 juju@
포토: 김다운(스튜디오 다운)
영상촬영: 신승준 ssj21000@ 
영상편집: 유상우 swmilk@ 박수진 parksj@
장소: 제니스뉴스 스튜디오
헤어: 신지용(뮤사이)
메이크업: 나영(뮤사이)
신발: LPGA
의상: LPGA
소품 : 윈윈스타일코리아
스타일링: 오지은 oje3@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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