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in극장] 욕 나와도 예쁜, '언니는 살아있다' 악녀 패션 스타일링 4
[패션in극장] 욕 나와도 예쁜, '언니는 살아있다' 악녀 패션 스타일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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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악녀 기획 두 번째. 이번엔 패션 스타일이다. 못 생긴 악녀는 없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옷 못 입는 악녀도 없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 속 개성 만점 밉상 캐릭터를 연기하는 다솜과, 손여은, 양정아와 복수의 칼날을 갈으며 사이다 캐릭터로 등장한 오윤아의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을 분석했다.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룩부터 내추럴 홈웨어, 그리고 누가 봐도 멋 부린 재벌 콘셉트 의상까지. 욕할 거리와 볼거리까지 가득한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패션편을 지금 공개한다.

1. 재벌 상속녀? 알고 보면 가난한 집안 딸, 다솜

재벌 2세를 꿈꾸는 야심찬 악녀 다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협박과 신분세탁, 도둑질까지 행한다. 이런 다솜의 주목할 의상은 바로 오피스룩과 재벌녀 의상.

신분세탁으로 재벌녀가 된 다솜은 매회 럭셔리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먼저 몸매를 드러낸 레드 원피스가 눈에 띈다. H라인의 원피스로 굴곡 있는 몸매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소매 벌룬핏으로 여성스러움까지 배가시켰다.

다솜의 홈웨어 역시 고급스러웠다. 화이트 프릴 디테일 블라우스에 옆트임 블루 스커트로 깔끔한 듯 럭셔리한 의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허리 실크 디테일로 다리까지 길어 보이는 스타일링 완성.

2. 세련미란 이런 것. 모델 출신 오윤아의 패션쇼

아주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다른 배우들에게 뒤지지도 않게 적당한 밸런스를 맞췄다. 오윤아는 극 중 딸을 잃은 분노로 복수를 계획한 역할을 맡았다. 무거운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너무 지나치지도 과하지도 않게 배역에 맞는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어두운 장면에서는 레드 포인트 블라우스로 얼굴을 환하게 밝히는가 하면, 상의 블랙 또는 하의 블랙 투피스로 나머지 의상에 포인트를 살린 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원피스를 착용할 때는 허리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선택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뽐냈다.

3. 하녀 미쓰리의 변신, 양정아의 홈웨어 VS 럭셔리 웨어

30년 복수의 칼날을 갈며 마치 하녀처럼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온 미쓰리 양정아. 집안의 실세인 시어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유언장을 조작해 집안의 모든 재산을 손에 쥐게 됐다. 그 후 양정아의 눈에 띄는 변신은 바로 의상 스타일.

기존에는 메이드복을 연상케하는 의상을 착용했던 반면, 최근에는 다양한 세련미를 장착한 홈웨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양정아는 넉넉한 오버핏의 셔츠를 활용해 여리여리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했다.

외출복은 더욱 화려해졌다. 럭셔리함을 가득 담은 펄 소재의 시스루 블라우스에 고급스러운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재벌 사모님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컬러를 맞춘 클러치 백은 럭셔리 사모님 룩의 필수 아이템.

4. 재벌 외동딸, 공룡 그룹 본부장의 오피스룩 손여은

손여은은 깔끔한 오피스룩 위주의 스타일을 주로 착용였다. 극 중 원피스와 재킷, 블라우스가 조화를 이룬 의상을 선보였는데, 통통 튀는 발랄한 컬러의 의상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쨍한 팬톤 컬러의 재킷이나 그린 컬러의 재킷으로 컬러 포인트 코디를 진행하는가 하면, 블랙&화이트와 주얼리를 매치해 럭셔리하게 연출하기도 했다. 깔끔한 재벌 외동딸 다운 오피스룩 스타일링이다.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SBS '언니는 살아있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