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여자친구가 세 번째 여름을 맞이한다. 특유의 건강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여름에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 여자친구가 또 한 번 흥행을 예고했다.
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럴렐(PARALLEL)’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이날 유주는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새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준비한다. 이번에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설레고 긴장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페럴렐’은 평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을 두고 소원은 “이번 앨범은 간장 게장이다. 속이 꽉 찼다. 성분이 다양하다. 실속 있고 여름철에 맞다. 밥도둑 말고 귀도둑이다”라고 비유했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서정적이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넘치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았다.
퍼포먼스는 여자친구의 상징인 ‘파워 청순’을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유주는 “이번엔 ‘파워 업 청순’이다. 파워는 한층 업 시키고 청순함을 유지시켰다”고, 신비는 “지금까지 해왔던 안무 중에 가장 힘들다”고 소개했다.
'귀를 기울이면' 뮤직비디오는 자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자친구만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한 여름 자연의 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난 여자친구의 모습을 청량한 색감으로 담아냈다.
소원은 “3일 동안 촬영했다. 3일 내내 야외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그날도 폭염주의보 문자가 왔었다. 문자가 올 때 밖에서 군무를 하고 있었다.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결과로 봤을 때 ‘왜 야외에서 하는 줄 알겠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유주는 “물군무신이 있다. 물에서 군무를 찍었다. 의상도 반짝이는 옷이라 안무와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자친구는 데뷔 때부터 선보였던 '학교 3부작'에 이어,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예고했다. 유주는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밝으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지고 그 시리즈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은하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원은 “저희 노래를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편하게 들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서도 오래오래 들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원하는 성적에 대해 “성적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앨범을 준비할 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6시 새 앨범 ‘페럴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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