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s#arp) 출신 장석현과 듀오를 결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최근 진행된 제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석현과 최근 듀오 반샵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앞서 제 솔로앨범 ‘아니 그거 말고’가 먼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석현이와 앨범을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당시 소속사도 없어서 ‘맨 땅에 부딪혀서 어떻게든 해보자’라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주변의 상황들이나 여론들도 그렇고 아직 함께 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었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받은 곡들 중에서 딱 ‘이 곡이다’ 싶은 곡들도 없었고”라며 “그러던 상황에 석현이도 스스로 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해서 나중에 반샵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음악적 성향이 잘 맞는 편이냐”라고 묻자 이지혜는 “그건 서로 다른 것 같다. 석현이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부른 발라드 장르를 하고 싶어 했다. 완전 오리지널 정통 발라드”라며 “나도 발라드를 좋아하고 하고 싶긴 한데, 대중들이 보고 싶어하는 샵의 색깔은 밝고 발랄한 댄스 장르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다. 그래서 만약 반샵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신나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 반샵 활동의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불화설이 있었던 같은 그룹 멤버 서지영과 최근 완전히 화해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장석현이 중심에 있었다. 중간에서 끊임없이 함께 만나는 자리도 마련해주고 노력을 해줬다. 리더는 리더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로 만나게 되었고 타이밍도 좋았던 것 같다. 이제는 어른이 됐지 않느냐”라며 “지금 서로 잘 지내고 있는데 자꾸 옛날 일들이 들춰지니 지영이가 댓글을 보면서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이제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1998년 샵으로 데뷔했으며 2002년 그룹이 해체된 이후, 2005년 정규 1집 앨범 ‘그대 없이 난’으로 솔로 데뷔를 했다. 최근에는 지난 12일 싱글앨범 ‘아니 그거 말고’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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