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원펀치→‘프듀2’, 16세 사무엘의 또 다른 시작(종합)
[Z현장] 원펀치→‘프듀2’, 16세 사무엘의 또 다른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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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사무엘이 솔로 가수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16세 사무엘의 꿈을 담은 앨범 ‘식스틴’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사무엘의 솔로앨범 ‘식스틴(SIXTEEN)’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5년 원펀치의 펀치로 데뷔한 사무엘은 멤버 원의 탈퇴로 아쉽게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사무엘은 팬들의 성원에 힙 입어 솔로앨범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사무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 이후를 회상하며 “사실 기대를 했지만, 파이널 무대 때 안타깝게 11 명의 멤버에 들지 못했을 때 조금 아쉬웠다. 집에서 샤워를 하면서 눈물이 많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로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친구들이 ‘너무 아쉽다’, ‘왜 떨어졌나’라고 해줬다. 친구들도 포기하지 말고 하라고 응원해줬다. 친구들의 응원, 팬분들의 메시지들이 많은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용감한 형제는 사무엘의 첫 솔로앨범을 프로듀싱하며 힘을 실었다. 사무엘은 “가장 도움을 주신 분은 용감한 형제 대표님이다. 사랑하고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무대 오르기 전에 잠시 통화를 했었다. 곧 가니까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해주셨다. ‘떨리지 않지?’라고 하셨다.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용감한 형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용감한 형제는 이날 무대에 올라 사무엘을 응원했다. 용감한 형제는 “실력과 노력으로 어필하면 대중분들도 사랑해주시리라 믿고, 충분히 좋은 결과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16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친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될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애정을 표했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사무엘의 나이인 열여섯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한 곡이다. 트로피컬 사운드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으로, 사무엘의 때 묻지 않으면서도 풋풋한 순수함을 노래한다. 곡에 대해 사무엘은 “제 나이에 맞는 의상, 스타일링부터 음악,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 자꾸 봐도 지루하지 않을 재밌고 프리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8월 많은 가수들의 컴백 대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사무엘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사무엘은 “나이가 어리다. 평상시에 돌아다닐 때는 제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무대에서는 16살답지 않은 프로패셔널한 무대를 준비하려고 한다. 무대로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이다”고 자부했다.

사무엘의 귀여운 소망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표님을 하루 동안 웃게 만들고 싶다. 대표님이 웃는 표정이 있다. 그 표정이 하루 동안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려면 제가 잘 돼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출발을 알린 사무엘은 “한국에서도 저를 알리고 전세계로 알리고 싶다. 사무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국의 크리스 브라운이 되고 싶다는 사무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무엘은 2일 오후 4시 새 앨범 ‘식스틴’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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