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섬+목축업, 그리고 한지민(종합)
[Z현장]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섬+목축업, 그리고 한지민(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나영석 PD의 ‘삼시세끼’가 일곱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득량도다. 하지만 '어촌편'이 아닌 '바다목장편'이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의 기자간담회가 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의 크게 달라진 부분은 총 세가지다. 득량도를 배경으로 꾸며지는 목장 이야기, 산양 잭슨 가족의 합류, 그리고 게스트 한지민의 등장이다.

나영석 PD는 “저번 시즌 ‘어촌편’을 끝내면서 득량도가 너무 아름다워 한 여름에 다시 오자고 말했었다. 원래 득량도가 섬이기 때문에 어촌편으로 촬영하는 것이 맞는데 저번 시즌 출연진들이 낚시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목장편으로 기획했다”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아름다운 언덕 위에 목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목축업을 설정했다”며, “다행히 산양 잭슨이 촬영을 허락해줘 목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콘셉트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시즌 '바다목장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산양 잭슨네 가족이다. 산양 잭슨은 지난 정선편에 등장해 무뚝뚝한 이서진과 남다른 호흡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진주 PD는 "이번에도 잭슨이 이서진을 졸졸 따라다녔다"며, "잭슨의 마음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이서진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해 이서진과 완벽한 호흡을 예고했다.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서는 지난 '어촌편'에 함께 나왔던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다시 뭉친다. 지난 시즌 '선장님'으로 각광받았던 이서진을 비롯해 수려한 요리실력으로 '에세프'로의 매력을 선보인 에릭과 폭풍 먹방과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자아낸 윤균상의 호흡이 목장에서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의 활약에 대해 김대주 작가는 "다른 성향의 출연진들이 득량도에 들어오니 모두 똑같아 졌다"며, "'윤식당’에서 여유롭고 여름을 즐기는 모습의 이서진 씨의 모습이 이번 '바다목장편'에 많이 나타났다. 목장일도 하고, 요리에도 눈을 뜨기 시작한 윤균상은 예전보다 할 일이 많이 생겼다. 또 에릭은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 스피드가 조금씩 빨라졌다"며, "출연진이 아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해 3형제의 모습에 궁금증을 더했다.

더불어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 PD는 "한지민 씨가 게스트로 참여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연예계에서 이서진 씨와 에릭 씨와 동시에 친하기 쉽지 않은데, 한지민 씨는 두 분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해서 그런지 남다른 친분을 보여줬다. 한지민 씨는 분명 천사 같으신 분이 확실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게스트로 인해 활발한 촬영이 이뤄진 가운데, 나영석 PD는 게스트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삼시세끼'에 게스트를 한 분씩 모셔볼 생각이다"며, "박나래 씨를 꼭 모셔보고 싶다"고 전했다.

벌써 일곱 번째 시리즈를 맞이한 '삼시세끼'는 나영석 PD에게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나영석 PD는 "여러 시즌을 반복하다 보니 보여준 것을 또 보여줘 혹시라도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을지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했다"며, "시청자들 입장에서 변치 않아야 하는 부분인 고유의 정서나 소박함, 단순함 등은 유지해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된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해도 괜찮으니 부담없이 '삼시세끼'를 통해 대리만족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오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