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여름 휴가의 묘미는 물놀이다. 비키니와 수영복을 입을 생각만하지, 어떻게 세척하고 보관해야하는지 생각 못했다면 주목하라.
수영장 물은 염소성분을 함유해 수영복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기에, 수영 직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복과 물놀이 제품의 세탁 및 보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수영복 세척에는 ‘식초’가 정답!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나온 뒤에는 수영복을 깨끗한 물에 헹궈주자. 대부분 폴리우레탄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제작된 수영복과 래쉬가드는 염분에 취약해 손상된다. 특히 염분 잔여물이 수영복에 오래 남을 경우, 탄성을 저하시키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우선 수영복을 찬물에 20~30분 정도 넣어둔 뒤, 식초를 한 스푼 넣어보자. 염분을 중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식초 향이 부담스럽다면 중성세제를 풀어 넣은 물에 세척해도 상관없다. 이때 손으로 비벼서 세척하는 것 보다는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서 닦아보자.
◈ 수영복은 드라이어를 싫어해

세척을 마친 후에는 타월로 수영복을 감싸 물기를 빼거나, 가볍게 돌려 물기를 빼도록 하자. 수영복이 변형되지 않도록 한다.
건조기나 드라이어, 또는 강한 햇볕에 수영복을 말리는 것은 금지, 그늘진 곳에 바르게 펴서 말려주면 안전하고 깔끔하게 수영복 보관을 할 수 있다.
◈ 똑똑한 수영복 보관+관리 방법

젖은 수영복은 비닐봉지에 넣는 것보다 타올에 싸서 집에 가져오는 것이 좋다. 비닐봉지는 열을 계속 가둬두기 때문에 수영복 변색을 유발한다. 사물함이나 자동차 트렁크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수영복을 보관하면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여성 수영복은 특히 브라컵의 변형에 유의해야 한다. 부드러운 종이로 브라컵을 감싸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보관하자.
◈ 세탁기 사용은 NO!

수영복을 세탁기에 넣어 세척하는 것은 수영복을 쓰레기통에 넣는 것과 같다.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즉시 수영복이 망가질 수 있으며, 동시에 세제로 오염될 수 있다. 수영복은 절대 세탁기에 돌리지 말자.
◈ 물안경 세척도 중요해

염분이 묻은 물안경도 세척은 필수다. 특히 수경 안쪽에는 김서림 방지제가 코팅돼있어 손으로 심하게 문지르면 손상될 수 있다. 이땐 중성세제와 물을 적절하게 섞어 손으로 살살 문질러 세척한다.
또한 물안경의 고무밴드는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고무끼리 달라붙는다. 안경과 고무를 분리 후, 베이비파우더를 살짝 뿌리면 고무끼리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튜브 보관은 이렇게

사용한 튜브는 공기를 완전히 빼고 깨끗한 물에 세척해보자. 세척 후에는 공기 주입구가 아래로 향하게 해서 말리는 것이 좋다. 여러 개의 튜브를 겹처서 보관할 때는 튜브 사이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리거나 신문지를 끼워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사진=프리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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