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다”
KBS2 드라마 ‘최강 배달꾼’이 지난 4일 첫 방송했다. 방송 전부터 배달부라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은 최강수(고경표 분)가 뺑소니를 추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뺑소니범과 최강수의 추격전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이어졌고 결국 추격에 성공했다.
최강수는 뺑소니범에 “당신이 뺑소니낸 그 사람이 배달하던 짜장면 그거 어떻게 할 거 에요? 짜장면 시키고 기다리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뺑소니를 잡은 최강수는 이후 새로운 일터 ‘팔팔수타’로 향했고 가는 도중 ‘팔팔수타’의 또 다른 베테랑 배달부 이단아(채수빈 분)과 사고가 날 뻔 했고, 이는 앙숙의 시작이었다.
‘팔팔수타’에 들어선 최강수는 팔팔수타의 츤데레 캐릭터의 주방장 장동수(조희봉 분), 이상한 개그를 즐기는 사장 순애(이민영 분)과 만났다. 순애와 개그 코드가 안맞아 최강수는 시작부터 해고 위기에 처했으나 억지 웃음을 짓는 등 재빠른 대처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가장 큰 산이 남았으니 바로 이단아와의 면접이었다. 순애와 장동수는 이단아가 허락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웠고 최강수는 이단아와의 면접에서 서로 티격태격하며 앙숙 케미를 뽐냈다.

이 외에도 주인공들은 만남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배달에 나선 최강수는 오진규(김선호 분)와 으르렁거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오진규의 회사에 배달을 간 최강수는 자신을 무시하는 오진규와 주먹다짐을 하며 어긋난 관계를 예고했다.
모두가 퇴근한 시간 배달 그릇을 수거하던 최강수는 집을 나온 이지윤(고원희 분)과 마주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누군가 남긴 탕수육을 먹은 이지윤은 최강수와 마주치고 도망간다.
이에 최강수는 이지윤을 ‘팔팔수타’로 데려와 짜장면을 주고 자신의 방을 내준다. 최강수의 친절함에 반한 이지윤은 그를 계속 떠올리며 짝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끝으로 같은 동네에서 일하는 다른 배달부들의 리더 백공기(김기두)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배달부들에게 빈 그릇을 빼앗기는 등 괴롭힘을 당한 최강수는 참지 못하고 결국 백공기에게 간다.
둘은 옥상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고 결국 최강수의 패배로 싸움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끝까지 그릇을 되찾지 못한 최강수는 백공기와 함께 난간에 매달리며 협박하는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마지막에 등장한 에필로그는 한 여자를 잊지 못해 힘들게 사는 최강수의 아버지의 모습과 배달꾼으로 시작을 알리는 최강수의 과거 모습을 담았다.
한편 KBS2 드라마 ‘최강 배달꾼’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3.5%(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강 배달꾼’은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최강 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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