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아는형님' 블랙핑크, 반전 예능+무한 매력 뽐내... 못하는게 뭐야?
[TV속쏙] '아는형님' 블랙핑크, 반전 예능+무한 매력 뽐내... 못하는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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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블랙핑크가 ‘아는형님’에서 팔색조 매력을 품은 예능감을 발산했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반전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날 블랙핑크는 "예쁜 애 옆 예쁜高에서 전학 왔다. 우리가 어떤 애들인지 보여주겠다"는 멘트와 함께 등장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마지막처럼'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후 뻔뻔한 장기자랑을 선보여 형님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먼저 지수는 물병을 어깨 위에 올려 균형 잡기에 도전했지만, 자신보다 더 잘하는 민경훈의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제니는 소리 없이 과자 먹기를 도전했으나 두 번이나 바삭 소리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로제는 입을 다물고 말하는 '박스어'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차라리 소리를 질러라"라는 이수근의 지적에 울상을 지었다.

또한 리사는 "태국에서 인기 있는 춤을 보여주겠다"며, 코믹하게 승화한 택시춤, 빨래춤, 별 따기 댄스를 차례로 공개했다. 그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몸짓으로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춤을 선보여 형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블랙핑크의 장기자랑을 지켜본 이수근은 "너무 순수하다. 때가 안 묻었다"고 평했고 강호동은 냉면 댄스로 화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제니와 지수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만난 지 3일 만에 베프를 맺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수는 "찜질방에서 알몸으로 제니와 밤새 수다를 떨면서 친해졌다. 그때 서로 존댓말을 하면서 꿈에 대해 얘기했다"며, 친해진 일화를 전했다.

제니는 "몸을 서로 트고 그때부터 룸메이트가 됐다"며, 친해진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몸을 텄다'는 그의 솔직한 입담에 형님들은 처음 듣는 말이라고 신기해하면서도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수는 동방신기와 간접적으로 얽힌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과거 YG 오디션에서 양현석의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동방신기를 좋아한다"고 밝혀 “3년 동안 ‘기승전 동방신기' 꼬리표가 따라다녔다"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블랙핑크 안에서도 예능 노출이 적었던 리사는 ‘아는형님’에 출연해 넘치는 끼와 매력을 아낌없이 표출했다. 큰 웃음 포인트였던 리사의 별 따기 댄스와 함께 방송은 마무리됐다.

'아는 형님'을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이 각각 지닌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탁월한 미모와 과감한 퍼포먼스 실력을 지닌 지수, 겉으로는 카리스마 넘치지만 사실 쑥스러움이 많은 제니, 상큼한 애교가 가득한 로제, 우월한 몸매의 소유자 리사, 그들은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걸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들의 예능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