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2017 기대주 워너원 출격, “고척돔? 꿈만 같아요”(종합)
[Z현장] 2017 기대주 워너원 출격, “고척돔? 꿈만 같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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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화제의 보이그룹 워너원이 드디어 데뷔한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은 11 명의 멤버들이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워너원(Wanna One) 데뷔앨범 ‘1X1=1’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고척돔 주변에는 오후 8시 진행되는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안산인해를 이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공식 굿즈 구매, 팬들이 제작한 비공식 굿즈 나눔 등을 이유로 일찍부터 현장을 찾았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한정 수량의 공식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설정도로 열정을 표해, 워너원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워너원은 ‘연산’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발매될 앨범을 통해 만남부터 이별까지 사랑과 관계의 서사가 연산기호로 치환돼 앨범별로 공개된다. 이번 앨범 ‘1X1=1’은 ‘너(1)와 내(1)가 만나서(X) 하나(=1)이 되는 설렘의 시작’이라는 의미와, 11 명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는 성장시의 첫 페이지다.

‘에너제틱’은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된 타이틀곡으로 섬세하지만 반전미가 느껴지는 멜로디컬한 구성이 특징인 노래다. 워너원과 팬 ‘워너블’의 첫 만남처럼 당신과 내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강렬한 설렘이 곡 전반에 투영돼 있다.

박우진은 “연습하던 시절에는 멀리만 보이던 데뷔라는 단어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현실인지 아닌지 믿기질 않고 신기할 따름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첫 출발이라 저희 팀이 시작을 잘 해야겠단 생각이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고척돔에서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하성운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콘서트를 고척돔에서 할 때 봤었다. 나는 언제쯤 고척돔에 설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 이렇게 빨리 고척돔에 설 수 있게 돼서 꿈만 같다. 평생 못할 줄 알았다. 리허설을 했을 때 설레고 떨렸다”고 밝혔다.

이어 황민현은 “저도 고척돔이라는 큰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저희를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이후 인기를 실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다니엘은 “제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큰 무대는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 공연 영상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저렇게 해야지’ 생각했었다. 고척돔이라는 큰 무대에서 데뷔한다는 게 꿈같다. 어머니가 주변 지인들에 제 자랑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너원이 생각하는 그룹의 매력에 대해 황민현은 “저희가 생각하는 매력은 서바이벌을 통해서 될 수 있었는데,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워너원의 매력이다”라면서 “항상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 음악, 무대,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리더 윤지성은 윤지성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모인 저희가 하나가 돼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다”라고 워너원의 목표를 밝히며, “11 명의 멤버들이 뭉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워너원의 ‘1X1=1’은 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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