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썰] ‘Every DAY6’로 이룬 데이식스의 성장
[뮤-직썰] ‘Every DAY6’로 이룬 데이식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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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멈추지 않고 ‘데이식스 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부터 대중이 데이식스의 음악에 집중한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색깔 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믿고 듣는 밴드’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지난 2015년 ‘JYP 밴드’로 주목받으며 미니앨범 ‘더 데이(The Day)’ 데뷔한 데이식스(DAY6)는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실력파 밴드로 출사표를 던졌다.

밴드 음악이지만 대중에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코드, 친숙한 사운드로 데이식스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 유니크한 스타일로 색깔을 구축했다. 처음부터 데이식스의 진가를 알아보는 음악팬들이 있는가 하면, 음원 및 음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2016년에도 한 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데이드림(DAYDREAM)’ 역시 모든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뽐냈다. JYP는 데이식스를 팝 록을 기반으로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로 소개했다.

분명 데이식스만의 색깔을 확실히 했고 좋은 음악을 선보였으나 대중에 확실히 데이식스를 각인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데이식스가 선택한 방법은 매월 신곡을 선보이는 2017년 연간 프로젝트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다.

매체 노출이 적었던 데이식스는 프로젝트의 시작과 더불어 음악방송에도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에브리 데이식스’로 음악 성장을 보여줬으며 이와 함께 탄탄히 팬덤도 구축해 갔다.

6개월 여정의 반환점을 돌아, 지난 6월에는 첫 정규앨범 ‘썬라이즈(SUNRISE)’를 발매하기도 했다. 디지털 싱글로만 공개됐던 1월부터 6월까지의 신곡을 수록했으며, 기존 곡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버전도 함께 담아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후로도 7월의 신곡 ‘하이 헬로(Hi Hello)’와 ‘비 레이지(Be Lazy)’를 통해 팬들에게 데이식스만의 감성을 전했으며, 지난 7일에는 8월의 신곡이자 여름에 어울리는 로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좋은걸 뭐 어떡해’와 ‘놀래!’를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데이식스는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정규앨범 '썬라이즈'는 공개 다음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코스타리카, 브루나이, 스웨덴 등 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타이틀곡 '반드시 웃는다'는 미국, 호주, 멕시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11개국 아이튠즈 K-POP 장르 차트 1위에 올랐다.

해외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듯 데이식스는 오는 13일과 26일 방콕과 자카르타에서 'DAY6 Live & Meet 2017'이라는 타이틀로 현지 쇼케이스 및 팬미팅에 나선다. 19일에는 도쿄서 열리는 일본 대표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2017'에 출격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앞으로 데이식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의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데이식스가 어떤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팬들의 귀를 호강시켜줄지 기대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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