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팬텀싱어2', 다시 돌아온 크로스오버의 금요일 밤(종합)
[Z현장] '팬텀싱어2', 다시 돌아온 크로스오버의 금요일 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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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뮤직 열풍을 일으켰던 ‘팬텀싱어’가 더욱 강력해진 시즌2로 돌아온다.

JTBC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10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중 PD, 가수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참석했다.

‘팬텀싱어2’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던 ‘팬텀싱어’의 두 번째 시즌이다. 남성 4중창 그룹 결성을 위한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으로 시즌1보다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팬텀싱어’ 시즌1이 종영한 지 7개월만에 시즌2가 돌아왔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시즌2로 돌아온 김형중 PD는 “자기 목소리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훌륭한 크로스오버 뮤지션들이 너무 많았다. 방송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지만 공연장에 가면 더욱 훌륭한 분을 발견할 수 있다. 시즌1을 보고 출연 의사를 보여준 분들이 많아 시즌2 제작을 조금 서둘렀다”며 프로그램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김형중 PD는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에 대해 “약간의 룰 변화와 공연 구성에 차별점을 뒀다. 그리고 조금 더 다양한 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텀싱어2’가 오디션 프로그램인만큼 시즌2의 심사 기준은 더욱 특별해졌다. 오디션계 명품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기존 없었던 류의 음악을 오디션 형태로 진행하다 보니 원래 뮤지컬, 성악, 클래식을 좋아한 분들의 선호도가 저희 프로듀서의 주관적 관점과 부딪혔다. 서로 부딪히는 게 좋았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노래 한 곡으로 서로가 다르게 듣고 해석하는 것, 세상의 감성은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팬텀싱어2’만의 매력이자 묘미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는 “’팬텀싱어2’를 통해 음악이라는 언어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감동을 느꼈다”며,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출연해 다른 언어로 노래를 불렀지만 서로가 노래를 통해 소통했다. 노래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동을 담아 전했다.

나아가 ‘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K-POP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일으켰던 화제의 프로그램이다.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해 윤상은 “크로스오버는 어떤 음악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장르다. 자연스럽게 느껴야 하는 것이다. 노래를 듣고 목소리에 끌렸다면 그것이 크로스오버 장르의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크로스오버 장르의 매력에 대해 바다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랩을 심사하는 사람들은 다 래퍼들이고 가요 심사하는 사람들은 보컬들이다. 그러나 ‘팬텀싱어2’는 크로스오버 장르를 심사하기 때문에 각자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평가해서 더욱 재밌고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며, “이번 시즌2는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팬텀싱어2’의 가장 다른 점은 무엇보다 32명의 새로운 출연자들이다. 성악가 손혜수는 “시즌1에서 봤던 분들이 한명도 없다. 32명 모두가 모두 새로운 분들이다”라며,”각자 목소리가 다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예선때부터 성장하는 과정까지 목소리와 노래에 대한 변화가 많이 나타난다. 이 과정을 보는 것이 ‘팬텀싱어2’의 또 다른 재미”라고 전했다.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개성파 보컬들의 활약으로 ‘팬텀싱어2’는 더욱 강화되고 힐링되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다는 “출연자들의 멋진 음악과 목소리, 하모니의 향연은 마음을 힐링해준다. ‘팬텀싱어2’는 디톡스 같은 방송이다. 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하고 노래까지 잘하는 목소리가 훈훈한 남자 ‘목훈남’과 목소리가 섹시한 남자 ‘목섹남’들이 많이 등장해 눈과 귀를 호강할 수 있다”고 전하며, 시즌2의 성공을 자부했다.

한편 ‘팬텀싱어2’는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